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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alt="LG엔솔 배터리업계 힘센 '을' 되나, 합작 공장 요청에도 '장고' 여유까지" height="3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301/20230126164303_236112.jpg" width="6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LG에너지솔루션이 완성차 고객사를 선택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올라섰다. 이미지는 LG에너지솔루션과 GM 합작법인 얼티엄셀즈.</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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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글로벌 배터리 생산능력 확장에 속도를 내던 LG에너지솔루션이 숨고르기에 들어가는 것으로 보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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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전문가들은 LG에너지솔루션이 직접 완성차 고객사를 ‘선택’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올라서 경제상황을 살펴가며 투자 완급을 조절할 수 있게 된 것으로 보고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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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모터스(GM)가 추진하던 네 번째 배터리 합작공장 건설계획이 원점으로 돌아간 데는 LG에너지솔루션의 의지가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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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저널은 LG에너지솔루션과 GM이 네 번째 배터리 합작공장 건설을 위한 결과물을 도출하지 못하고 관련 협상을 마쳤다고 최근 보도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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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은 대대적 전동화 전략을 세우고 2025년까지 전기자동차와 자율주행차에 350억 달러(약 45조 원)을 투자해 2025년 글로벌 전기차 시장 1위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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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한데 GM은 합작 배터리 공장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LG에너지솔루션을 대신할 다른 배터리기업을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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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다수의 배터리 공장 건설 계획을 확정하면서 대규모 투자가 필요해진 상황에서 글로벌 경기상황 불확실성이 높아지자 추가 생산능력 확대에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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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네 번째 배터리 합작공장 건설계획이 멈춘 데는 LG에너지솔루션의 생산능력 확장을 향한 미온적 태도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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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배터리업계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의 이런 속도조절을 놓고 단순히 투자금 문제가 아니라 배터리 시장에서 협상 주도권이 완성차업계에서 배터리업계로 넘어온 데 따른 행보로 보는 시각이 많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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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초까지만 해도 대다수 주요 완성차기업이 전기차 시장 성장과 함께 배터리 내재화 전략에 힘을 실으면서 배터리기업들이 고객사 확보에 사활을 걸어야 할 것이라는 말이 많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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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기업이 전기차와 함께 배터리를 직접 생산하게 되면 그만큼 배터리기업 사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 것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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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전기차 배터리사업에 필요한 높은 기술력과 막대한 자금 등이 진입장벽으로 작용하면서 완성차기업들은 장기적으로 자체 배터리 개발을 진행하면서도 배터리기업들과 합작법인을 통한 배터리 물량 확보를 추진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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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의 사례에서도 볼 수 있듯이 글로벌 주요 완성차기업들은 모두 배터리기업들과 배터리 합작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추가 투자에도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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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완성차업체들의 ‘배터리 내재화’와 관련한 배터리업계의 우려도 잦아들었고 최근에는 배터리 수요가 공급을 크게 웃돌면서 협상 주도권이 완전히 배터리기업으로 넘어온 것으로 분석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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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은 오랜 기간 협력관계를 맺어왔던 GM 이외에도 스텔란티스, 혼다와 미국 배터리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공장 건설을 진행하고 있다. 굳이 GM과 협력에만 기대야 할 상황이 아닌 셈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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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향후 수년 동안 실적을 담보할 수 있는 풍부한 수주잔고를 보유한 만큼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일감을 선별할 여유도 생긴 것으로 볼 수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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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수주잔고를 보면 지난해 3분기 말 370조 원에 이른다. 이는 2021년 말 260조 원과 비교하면 1년이 채 지나지 않아 100조 원 이상 증가한 것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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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이 확보한 수주잔고는 2030년까지 소화할 물량이라고 알려졌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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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제 KB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 시장이 ‘셀러스 마켓(공급자 우위 시장)’으로 전환되고 있기 때문에 배터리기업들은 점점 더 유리해질 것”이라며 “향후 배터리기업들 사이 수주 경쟁 감소로 완성차기업과 합작은 배터리기업에 더 좋은 조건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