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은 무엇일까요? 주가가 많이 움직였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얘기입니다. 어떤 이유로 시장의 관심을 받았을까요? 오늘의 주목주가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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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종가 기준으로 가장 많이 움직인 종목. |
[비즈니스포스트] 27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HMM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가장 크게 움직였다.
HMM 주가는 직전 거래일 대비 6.88%(1500원) 오른 2만3300원을 기록하고 있다. HMM 주가는 전날보다 2.29%(500원) 높은 2만2300원에 장을 시작한 뒤 장중 상승폭을 키웠다.
이날 HMM 주식 거래량은 1198만7607주로 집계됐다. 전 거래일 154만5217주에서 700% 넘게 크게 늘었다.
HMM 시가총액 규모는 전날 10조6610억 원에서 이날 11조3946억 원으로 늘어났다. 이에따라 시가총액 순위 29위에 위치하면서 30위 안으로 진입했다.
외국인투자자가 54억 원어치, 기관투자자가 58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개인투자자는 홀로 124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정부가 보유한 HMM지분 매각설이 흘러나오면서 매수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1월에 해양수산부는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HMM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매각타당성 검토 및 인수 후보군 분석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HMM의 최대주주 산업은행은 회계법인을 통해 매각 컨설팅 자문사 선정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적으로 0.72% 상승했다. 18개 종목 주가가 올랐고 11개 종목 주가는 내렸다. LG화학 주가는 전 거래일과 같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37포인트(0.62%) 오른 2484.02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다우데이타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였다.
다우데이타 주가는 6.63%(2750원) 오른 4만4250원에 장을 마쳤다. 다우데이타 주가는 0.12%(50원) 내린 4만4150원에 장을 시작했으나 상승전환한 뒤 오름폭을 키웠다.
외국인투자자는 48억9522만 원어치, 기관투자자는 1억8149만 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홀로 58억6540만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다우데이타 시가총액은 전날 1조5894억 원에서 1조6947억 원으로 늘어나며 19위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가 전날 강세가 국내 소프트웨어주 매수세를 이끌었고 다우데이타 주가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날 199.05포인트(1.76%) 상승한 1만1512.41에 장을 마감했다. 한국거래소는 “코스닥은 전날 미국 나스닥지수가 강세를 보였던 영향으로 상승출발했고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세가 유입으로 오른 뒤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에서도 소프트웨어 관련주식은 2.9% 오르며 업종 가운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적으로 1.33% 올랐다. 11개 종목 주가가 올랐고 15개 종목 주가는 하락했다. 에코프로와 펄어비스, 에스티팜 주가는 전날과 같았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31포인트(0.31%) 상승한 741.25에 거래를 마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