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2023-01-25 18:05:28
확대축소
공유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외국인투자자의 순매수에 힘입어 3거래일 연속 오르며 2420선 위로 단숨에 올라섰다. 코스닥지수도 4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25일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33.31포인트(1.39%) 오른 2428.57에 장을 마쳤다.
▲ 25일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2420선을 회복했다. 사진은 이날 장 마감 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코스피지수는 31.32포인트(1.31%) 오른 2426.58에 장을 시작해 장중 내내 강세 흐름을 유지했다.
19일부터 3거래일 연속 오르며 지난해 12월5일 이후 약 한 달 반 만에 종가 기준으로 2400선 위로 올라서는 동시에 2420선도 넘어섰다.
한국거래소는 “코스피는 설 연휴 미국의 2월 초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이 유력해지면서 강세를 보인 미국 증시의 상승분을 반영하며 상승 출발했다”며 “이후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는 가운데 전기전자업종을 중심으로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유입되며 3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투자자가 코스피시장에서 장중 7687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투자자는 289억 원어치를 담았고 개인투자자는 7921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 주가 흐름을 보면 전기전자(2.9%), 섬유의복(2.2%), 서비스(1.7%), 화학(1.1%) 등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보면 삼성바이오로직스(-0.25%) 한 종목을 제외한 9개 종목 주가가 올랐다.
삼성SDI(4.85%)와 SK하이닉스(4.34%), LG화학(4.32%) 주가가 4% 이상 올랐고 LG에너지솔루션(3.09%)과 네이버(3.06%) 주가는 3% 이상 상승했다.
삼성전자(2,59%)와 카카오(2.29%) 주가도 2% 이상의 상승률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14.38포인트(2.00%) 오른 732.35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7.26포인트(1.01%) 상승한 725.23에 장을 시작해 장중 내내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18일부터 4거래일 연속 오르면서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지난해 12월5일 이후 약 한 달 반 만에 종가 기준 730선을 회복했다.
한국거래소는 “코스닥은 설 연휴 기간 나스닥이 강세를 보임에 따라 소프트웨어와 IT 등을 중심으로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가 유입되며 2%대 상승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기관과 외국인투자자가 장중 각각 1537억 원과 2029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만 3377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 주가 흐름을 보면 소프트웨어(5.7%)와 인터넷(4.2%), 반도체(4.0%) 등이 상대적으로 크게 올랐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주가가 다 올랐다.
오스템임플란트(14.65%) 주가가 가장 많이 올랐고 엘앤에프(6.21%), 리노공업(4.84%), 에코프로(3.99%), 카카오게임즈(3.87%), 펄어비스(2.36%), 에코프로비엠(2.31%) 등이 뒤를 이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직전 거래일보다 달러당 3.8원 내린 1231.7원에 장을 마감했다. 원화는 약세로 돌아선 지 하루 만에 다시 강세로 전환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