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디스플레이는 세계 최초로 대면적 터치 일체 올레드를 개발했다. 사진은 터치 일체형 OLED가 적용된 노트북 컨셉 제품을 손으로 작동시키고 있는 모습. <삼성디스플레이> |
[비즈니스포스트] 삼성디스플레이가 터치 일체 기술을 중형 노트북용 올레드(OLED)에도 확대 적용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4일 “세계 최초로 대면적 터치 일체 올레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터치 일체 올레드는 디스플레이 표면에 터치을 인식하는 필름을 붙이지 않고 패널 내부에 터치 센서를 탑재하는 OCTA(On Cell Touch AMOLED)기술을 적용해 만든다. 삼성디스플레이가 2010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그동안 스마트폰 올레드에 적용해 왔는데 중형 노트북용 올레드로 확대 적용해 1월부터 본격적으로 양산에 들어갔다.
OCTA 기술은 플라스틱 소재의 터치 필름과 점착제를 쓰지 않아 패널구조가 단순하고 친환경적이면서 더 가볍다는 강점을 지닌다.
기존 터치 필름 두께가 전체 패널의 6~11%에 해당하는 만큼 기기의 두께를 줄일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대면적 터치 일체 올레드는 2월 공개되는 삼성전자의 차세대 갤럭시북 노트북 일부 모델에 탑재된다.
이호중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디스플레이 상품기획팀장은 “터치 일체 기술은 디스플레이 면적이 커질수록 필요한 터치 센서 수가 증가해 기술 난도가 급격히 올라간다”며 “신규 재료와 공정 기술 개발로 대면적에서도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터치 기술을 구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