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3개국에서 해외건설 수주 지원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원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원팀코리아’ 인프라 협력 대표단을 24일부터 26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카타르 등 중동지역 3개 국가에 파견한다고 20일 밝혔다.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8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칼리드 알-팔레(Khalid A. Al-Falih) 사우디 투자부 장관과 만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이번 원팀코리아 파견단은 고유가로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 발주가 예상되는 중동지역에서 한국 기업의 수주활동을 본격 지원한다.
먼저 24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사우디 국부펀드(PIF) 총재, 도시농촌주택부 장관 등을 만나 인프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또 한국 건설기업들이 모듈러주택 등 사우디 핵심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원 장관은 마제드 알호가일 사우디 도시농촌주택부 장관의 초청으로 사우디 지방투자포럼에서 특별 기조연사로 참석해 한국의 스마트시티 정책과 경험 등을 공유한다.
25일 이라크에서는 제9차 한국-이라크 공동위원회 개최를 위한 고위급 협의, 한국기업 수주지원 및 건설현장 방문 활동을 수행한다.
원 장관은 이라크에서는 한화건설이 최근 사업을 재개한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현장을 방문해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한다.
원팀코리아 파견단은 26일에는 카타르를 방문해 자치행정부 등 고위급 인사를 만나고 인프라 협력 강화에 나선다.
원 장관은 “실질적 수주성과를 도출해 내기 위해서는 정부차원에서 지속적 교류와 우리기업의 우수한 역량 홍보를 통해 협력관계를 돈독히 이어 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국토부는 앞으로도 한국 기업의 해외건설 수주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원팀코리아를 파견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