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건설주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UAE 순방에서 업무협약(MOU) 체결소식이 전해지며 중동발기대감이 매수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 20일 코스피시장에서 건설주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1월16일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
20일 오전 12시30분 코스피시장에서 현대건설 주가는 전날보다 4.72%(1700원) 오른 3만7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GS건설 주가는 2.63%(600원) 뛴 2만3400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대우건설(1.79%)과 HDC현대산업개발(1.42%), DL 건설(1.07%) 주가는 1% 이상 올랐다.
같은 시각 코스피지수는 0.19%(4.51포인트) 하락한 2375.83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UAE부터 2022년 사우디아라비아에 이르기까지 중동과 경제교류확대가 건설업에 대한 매수세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
배세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현대건설 리포트에서 “중동 지역에서의 가스 및 석유화학 발주증가에 따라 해외 수주 기대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네옴시티 관련 수주가 힘을 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UAE과 정상회담에서 UAE의 300억 달러 규모 투자계획을 이끌어냈다. 구체적 투자일정이나 분야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MOU는 에너지와 방산 및 우주, 탄소중립, 금융투자 등 다방면에 걸쳐 체결됐다.
2022년 11월 말에는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방한해 재계 인사들을 만나 초대형 건설사업 ‘네옴시티’에 관한 MOU를 맺기도 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