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인도의 2022년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보다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의 불황 속에서 현지 점유율 1위를 탈환한 것으로 확인됐다.
▲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사진은 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4(왼쪽)와 갤럭시Z플립4 모습. <삼성전자> |
20일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2022년 인도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1억5160만 대로 2021년과 비교해 6%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로 2022년 4분기 출하량이 직전연도 같은 기간보다 27% 감소한 3240만 대로 사상 첫 감소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2022년 4분기 시장점유율 21%를 나타내며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비보(20%), 샤오미(17%), 오포(17%), 리얼미(8%) 등의 순으로 이었다.
삼성전자는 2017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2022년 4분기 인도시장에서 670만 대를 출하하면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파악된다.
카날리스는 코로나19 당시 전자제품 수요 증가가 나타났던 기저효과에 더해 2022년 들어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소비심리가 위축돼 인도시장이 부진했던 것으로 분석했다,
카날리스는 “2022년 소비자들은 코로나19 대유행 기간에 구입한 스마트폰을 이미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구매를 미루고 있다”며 “이에 따라 스마트폰 브랜드들은 소비가 위축돼 재고관리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카날리스는 “올해 스마트폰 브랜드들의 판매채널 관리 전략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