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HDC비오솔 진천공장 준공식에서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이사(오른쪽 세번째), 정중규 CJHDC비오솔 대표(왼쪽 두번째), 송기섭 진천군수(왼쪽 네번째) 등이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
[비즈니스포스트] CJ제일제당이 복합(컴파운딩) 생분해 소재 플라스틱 생산에 들어간다.
CJ제일제당과 HDC현대EP의 합작법인 CJHDC비오솔은 충북 진천 광혜원지방산업단지에서 복합 생분해 소재 플라스틱 생산공장 준공식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CJ제일제당과 HDC현대EP은 지난해 2월 합작법인을 세워 CJ제일제당의 미생물 발효·정제 기술과 HDC현대EP의 고분자 컴파운딩(두 개 이상의 플라스틱 소재를 섞어 새로운 소재를 만드는 것)을 활용한 복합 생분해 소재 플라스틱 사업에 뛰어들었다.
CJHDC비오솔은 240억 원을 들여 연면적 1만2060㎡ 규모로 복합 생분해 소재 플라스틱 생산공장을 세웠다. 이 공장에서는 해양 생분해 소재 플라스틱(aPHA), 산업 생분해 소재(PLA), 토양 생분해 소재(PBAT), 셀룰로오스 등의 복합 생분해 소재를 연간 1만1천 톤까지 생산할 수 있다.
CJHDC비오솔은 진천공장을 거점으로 친환경 소재 컴파운딩 시장 선점 및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을 정했다.
이를 위해 화장품 용기 등 생활용품의 소재부터 자동차 부품 소재까지 다양한 분야에 쓰일 생분해 소재의 제품을 개발·생산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이사는 준공식에 참석해 "세계적인 탄소중립 흐름 속에 CJ제일제당도 '자연에서 자연으로(Naure to Nature)'의 선순환 체계 구축을 목표로 친환경 소재인 생분해 소재 플라스틱을 개발하는 등 탄소 저감 노력에 동참하고 있다"며 "CJ제일제당과 HDC현대EP가 협력해 친환경 소재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CJHDC비오솔의 우수한 제조 역량을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된다면 지속가능한 생태계 조성에 이바지할 것이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