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르노코리아자동차가 2022년 유럽 수출 최대 물량 기록을 새로 썼다.
르노코리아는 2022년 한해 동안 유럽에만 모두 9만8861대를 수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전체 수출 물량(11만7020)의 84.5%에 이른다.
▲ 르노코리아자동차가 2022년 XM3(사진)를 바탕으로 유럽 수출 최다 기록을 새로 썼다고 18일 밝혔다. <르노코리아자동차> |
유럽 수출 물량 확대는 XM3가 이끌었다.
세부적으로 2022년 유럽 수출 가운데 XM3(수출명 르노 아르카나) 9만3251대, QM6(수출명 르노 꼴레오스) 5088대 등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XM3는 프랑스에서 3만3467대, 스페인에서 1만3936대, 영국에서 8325대, 독일에서 7785대, 이탈리아에서 7139대 팔렸다.
유럽 이외에도 XM3는 호주(2503대)와 일본(1264대) 등 아시아 및 아프리카 지역에서 5033대, 남미에서 882대 등 전세계 54개국에 수출됐다.
르노코리아는 2020년 7월 칠레 수출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해외 수출을 본격화했다.
XM3는 2020년 909대, 2021년 5만6719대, 2022년 9만9166대 등으로 수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XM3 E-Tech 하이브리드 모델 수출은 2021년 3만701대, 2022년 5만8778대로 더욱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최근 자동차 선박 확보난과 높아진 수출 물류비로 증가세가 꺾일 가능성이 나온다.
이와 관련해 르노코리아자동차협력업체협의회는 수출을 지원해 달라는 호소문을 내놓기도 했다.
르노코리아는 “XM3가 유럽 시장에서 전문가와 실구매자들로부터 호평을 이어가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최근 자동차 전용선박 확보난과 높아진 수출 물류비로 인해 성장세가 꺾일 위기에 놓여 있다”며 “정부 및 유관 기관과 함께 타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