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올해 3분기까지 노조 회계공시 시스템 구축, 이정식 "정보접근성 강화"

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 2023-01-12 08:51:2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2023년도 안으로 노동조합의 회계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1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불합리한 노동관행 개선 전문가 자문회의’에 참석해 “조합원이 필요한 때 언제든지 재정 정보를 열람할 수 있도록 정보 접근성을 강화할 것”이라며 “2023년 3분기까지 노조회계공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3분기까지 노조 회계공시 시스템 구축,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8391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정식</a> "정보접근성 강화"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1월12일 노동관행 개선 자문회의에 참석해 2023년 3분기까지 노동조합 회계공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1월11일 조선업 상생협의체 전문가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그러면서 “우선 노동조합의 자율적 공시를 지원하고 공시 대상·범위·절차 등을 담은 입법안을 조속히 마련해 법제화를 함께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노조회계공시 시스템 구축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연말부터 강조한 노조회계 개혁에 관한 구체적 조치로 풀이된다. 앞서 고용노동부는 9일 윤 대통령에게 ‘노조회계 투명성 제고’를 위한 정책 추진방향을 보고한 바 있다.

고용노동부는 노조회계공시 구축에 앞서 조합원 1천 명 이상의 단위노동조합과 연합단체 253개소를 대상으로 노동조합법 14조에 따른 ‘서류비치 및 보존의무’를 이행하도록 이달 말까지 자율점검을 안내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에 더해 이 장관은 △임금체불 △불공정채용 △직장 내 괴롭힘 △포괄임금 오·남용 △부당노동행위를 ‘노동시장의 5대 불법·부조리’로 꼽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불합리한 노사관행의 개선 없이는 노동 규범의 현대화와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은 성공할 수 없다”며 “노조가 노동3권을 적법하고 합리적으로 행사할 수 있도록 현장의 불법·부당행위에 대한 규율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희성 강원대학교 교수, 권혁 부산대학교 교수, 김경율 회계사, 박훈 서울시립대 교수 등 노동법과 회계·세법 전문가가 참여했다.

고용노동부는 자문회의로부터 상시 자문을 받고 해외 입법사례 검토 등을 거쳐 노동관행 개선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김대철 기자

최신기사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오늘의 주목주] '원전 로열티 유출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닥 펄어비..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저분자 비만치료제 우수한 PK 결과, 초기 유효성 및 안정성은 양호"
소프트뱅크 인텔에 지분 투자가 '마중물' 되나, 엔비디아 AMD도 참여 가능성
애플 아이폰17 시리즈 4종 인도에서 생산, 중국 공급망 의존 축소 일환
대신증권 "삼양식품 하반기 공급 병목 점진적 해소, 라면 외 소스 매출도 확대"
K뱅크 해외 경쟁력 우상향 모드, 신한 '안정적 선두' KB '성장 드라이브 시동'
이재명 정상회담 앞두고 4대그룹 기업인 간담회, "관세협상 애써줘 감사"
SK바이오팜 2분기 깜짝실적에도 주가 정체, 이동훈 주식성과급 기대 낮아져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3150선 하락 마감, 코스닥은 780선 내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