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재건축단지 입주가 미뤄질 것으로 것으로 보인다.
11일 래미안 원베일리(신반포3차·경남아파트 재건축) 시공사인 삼성물산 건설부문에 따르면 회사는 9일자로 조합에 공사기간 2개월 연장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 삼성물산이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재건축 공사(사진) 기간의 2개월 연장을 요청했다. <연합뉴스> |
래미안 원베일리는 당초 입주예정일이 올해 8월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2022년 계속된 화물연대 파업 등으로 공사기간 연장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공문에 시공사의 잘못이 아닌 경우 조합이 공사기간 연장에 따른 제반비용을 부담해야 하고 지체보상금을 부과할 수 없다는 국토교통부 등 유관기관의 해석을 첨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래미안 원베일리 재건축조합은 현재 공사비 추가문제를 두고도 갈등을 빚고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조합의 요구로 설계를 변경하고 커뮤니티시설을 고급화한 데 따른 공사비 추가비용 1560억 원을 청구했는데 조합이 응답하지 않고 있다. 조합은 공사비 추가분을 아직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