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11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SK이노베이션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SK이노베이션 주가는 전날보다 3.37%(5천 원) 상승한 15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이노베이션 주가는 전날보다 0.67%(1천 원) 높은 14만9500원에 장을 시작한 뒤 장중 상승폭을 키웠다.

SK이노베이션 주식 거래량은 40만8721주로 집계됐다. 전날 54만279주보다 13만 주가량 줄었다.

SK이노베이션 시가총액 규모는 전 거래일 13조7311억 원에서 4천억 원 넘게 늘어나면서 14조 원 위로 올라섰다. SK이노베이션 시가총액 순위는 23위에서 이날 21위로 2계단 상승했다. 

이날 외국인투자자가 홀로 258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투자자는 172억 원어치를, 기관투자자는 92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적으로 0.24% 올랐다. 16개 종목 주가가 올랐고 11개 종목 주가는 내렸다. 현대모비스, SK, 고려아연 주가에는 변동이 없었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5%(8.22포인트) 높은 2359.5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오스템임플란트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였다. 

오스템임플란트 주가는 9.38%(1만1400원) 급등한 13만3천 원에 장을 닫았다. 오스템임플란트 주가는 전날 종가와 같은 12만1600원에 장을 시작한 뒤 장중 상승폭을 꾸준히 키웠다. 오스템임플란트 주가는 전날까지 5거래일 연속 하락했으나 이날 상승 전환했다. 

이날 오스템임플란트 주식 장중 거래량은 50만8342주로 집계됐다. 전날 25만6605주에서 약 2배로 늘어났다.

오스템임플란트 시가총액 순위는 14위로 전날과 같다. 시가총액 규모는 전날 1조8123억 원에서 1조9822억 원으로 늘어나면서 2조 원을 눈앞에 뒀다.

외국인투자자가 90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72억 원어치, 기관투자자는 26억 원어치 순매도에 나섰다. 기관투자자는 4일부터 6거래일 연속해서 오스템임플란트 주식을 팔고 있다. 

이날 오스템임플란트가 치과용 임플란트 기업 가운데 중국시장 물량기반조달(VBP) 시행 1차년도 입찰에서 가장 많은 수량을 낙찰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오스템임플란트의 중국 임플란트 시장에서의 입지가 굳건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매수심리가 자극받았고 전날까지 6거래일 연속 주가하락에 따른 반발매수세 유입도 힘을 더한 것으로 파악된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적으로 2.39% 크게 올랐다. 27개 종목 주가가 올랐고 1개 종목 주가는 내렸다. 씨젠, 원익IPS 주가에는 변동이 없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97%(13.72포인트) 상승한 709.77에 거래를 마쳤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