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민규 기자 mklim@businesspost.co.kr2023-01-06 10:4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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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네이버가 북미 최대 패션 개인간거래(C2C) 플랫폼 '포시마크'의 인수 작업을 끝냈다.
네이버는 특수목적자회사 프로톤패런트(Proton Parent)를 통해 미국 현지시각으로 5일 포시마크 인수를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 네이버가 북미 중고패션 플랫폼 포시마크를 1조6700억 원에 인수하는 작업을 마무리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11월18일 미국내 기업결합 신고 승인을 받았고 이후 12월27일 포시마크 주주총회에서 승인을 받았다.
포시마크의 총 인수가격은 13억1천만 달러로 5일 기준환율 1274.4원로 계산하면 약 1조6700억 원이다.
네이버는 이번 인수가격에 포시마크 기업가치 약 12억 달러와 포시마크가 보유한 현금에 대한 대가가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인수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포시마크는 기존에 추진하던 미국 나스닥 상장을 철회했다.
네이버는 포시마크 구성원들과 인수 후 통합(PMI)에 집중하고 스마트렌즈, 라이브렌즈 등 네이버가 테스트 중인 기술을 포시마크에 우선 적용해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는 "C2C 시장 초기단계부터 장기적 관점으로 글로벌 C2C 포트폴리오 구축을 시작했다"며 "이번 포시마크 인수로 북미시장까지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본격적인 글로벌 경쟁에 진출함으로써 C2C가 주요 매출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