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순매수에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지수는 3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5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8.67포인트(0.38%) 오른 2264.65에 장을 마쳤다.
▲ 5일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순매수에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사진은 이날 장 마감 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2.22포인트(0.54%) 상승한 2268.20에 장을 시작한 뒤 오후 들어 잠시 하락 전환하기도 했지만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며 2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였다.
한국거래소는 “코스피는 전날 미국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의 긴축 기조 재확인에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미국 증시가 강세 마감한 영향으로 상승 출발한 뒤 달러화 약세 흐름 속에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투자자가 장중 5082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과 개인투자자는 각각 3562억 원과 165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업종별 주가 흐름을 보면 금융(2.7%)과 증권(2.0%), 건설(1.4%), 의약품(1.3%) 등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보면 LG에너지솔루션(-2.14%)과 LG화학(-3.33%), 삼성SDI(-3.32%), 현대차(-0.93%) 등 4개 종목을 제외한 6개 종목 주가가 올랐다.
카카오(3.59%) 주가가 가장 많이 올랐고 삼성전자우(2.88%), 네이버(1.92%), 삼성바이오로직스(1.76%), 삼성전자(0.69%), SK하이닉스(0.49%) 등이 뒤를 이었다.
코스닥지수는 3.75포인트(0.55%) 내린 679.92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2일 이후 3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지수는 2.11포인트(0.31%) 상승한 685.78에 장을 시작했으나 오전 장에서 하락 전환한 뒤 오후 장 들어 하락폭을 키웠다.
한국거래소는 “코스닥은 전날 나스닥의 강세 마감에도 글로벌 투자심리 악화와 장중 나스닥 선물 하락 등의 영향으로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동반 매도세가 나오며 하락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장중 각각 1544억 원과 86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2352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업종별 주가 흐름을 보면 IT부품(-1.9%)과 통신장비(-1.7%), 의료정밀기기(-1.4%) 등이 상대적으로 크게 내렸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을 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0.71%)와 펄어비스(1.17%), 스튜디오드래곤(1.25%), 셀트리오제약(0.31%) 등 4개 종목을 제외한 6개 종목 주가가 내렸다.
엘앤에프(-3.43%) 주가가 가장 많이 내렸고 에코프로(-3.25%), 에코프로비엠(-1.70%), 카카오게임즈(-1.54%), HLB(-1.41%), 리노공업(-0.26%) 등이 뒤를 이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2.3원 내린 1269.4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화는 전날 약세 전환한 지 하루 만에 다시 강세로 돌아섰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