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가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3에서 연결선이 필요 없는 신제품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을 선보였다. 사진은 LG 시그리처 올레드 M을 집 안에서 감상하는 모습. |
[비즈니스포스트] LG전자가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3에서 연결선이 필요 없는 신제품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을 선보였다.
LG전자는 4일(현지 시각) CES 2023 개막을 앞두고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프레스 콘퍼런스 현장에서 신제품 LG 시그니처 올레드 M TV를 공개했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은 4K·120Hz 영상 전송을 지원하는 무선 솔루션을 탑재한 TV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은 TV 본체와 ‘제로 커넥트 박스’로 구성된다.
제로 커넥트 박스는 HDMI 2.1, USB, LAN 포트, 블루투스 등을 지원해 콘솔 기기, 사운드 바 등 다양한 주변 기기를 연결할 수 있는 AV 전송박스로 약 10m(화면 정면 기준) 안에서 4K·120Hz 고화질 영상의 무선 전송이 가능하다.
기존에도 주변 기기를 TV에 직접 연결하는 대신 별도의 연결용 박스를 활용하는 사례가 있었지만 이 때는 연결용 박스를 다시 TV와 유선으로 연결해야 하기 때문에 TV 주변을 깔끔하게 하려면 주변 기기를 보관할 수납장이 필요했다.
LG전자 독자 기술로 완성한 무선 AV 전송 솔루션은 기존 와이파이6 대비 최대 3배 이상 빠른 속도로 대용량 데이터를 전송한다.
제로 커넥트 박스는 놓는 위치에 따라 안테나의 송신 방향을 조절할 수 있다. 장애물을 실시간으로 인식하고 최적의 전파 송·수신 경로를 설정해주는 알고리즘을 탑재해 TV 본체와 제로 커넥트 박스 사이에 사람이 움직이며 전파를 가로막을 때도 끊김 없이 부드러운 영상을 볼 수 있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현존 최대 크기인 97형(화면 대각선 약 245cm) 올레드 TV에 무선 AV 전송 솔루션을 탑재한 것이다. 내장기술과 영상디스플레이 부문에서 CES 혁신상을 받았다.
LG전자는 4K·120Hz 무선 전송 기술을 탑재한 83, 77형 올레드 TV도 선보인다.
박형세 LG전자 HE 사업본부장은 “올레드 TV 10년의 노하우를 담은 새로운 LG 올레드 TV로 고객에게 다른 TV에서 경험할 수 없었던 새로운 감동을 전달할 것이다”고 말했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