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이 1월4일 경기도 과천시 한국마사회 본관 대강당에서 열린 2023년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
[비즈니스포스트]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이 혁신을 통해 경마산업 새로운 100년의 미래를 만들어가자고 임직원들에게 주문했다.
정기환 회장은 4일 2023년 신년사에서 "조직의 역량을 강화하고 우리회의 위상을 높이 위해서는 시대의 변화와 흐름을 정확히 읽어내 민첩하게 대처하고 경마와 말산업, 경영관리 등 각 부문에서 부단하게 혁신을 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고객가치에 기반한 경영을 강화하면서 조직역량을 높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 회장은 "고객 눈높이에서 고객이 원하는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경마라는 상품의 경쟁력을 높이고 전국의 경마공원과 장외발매소를 다양한 즐거움을 제공하는 매력적 공간으로 만들어갈 것"이라며 "눈앞에 두고 있는 온라인 발매 재개를 계기로 경마의 건전화를 가속화하는 한편 디지털 기반의 고객서비스 환경 구축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바라봤다.
또한 "속도감 있는 의사 결정과 체계적인이행 관리, 직무급 고도화 등 성과에 기반한 보상체계를 확립해 조직의 역동성을 높이고 조직의 역량을 강화하겠다"며 "회계리스크 예방과 더욱 청렴하고 투명한 경영을 위해 내부통제 시스템을 실효성 있게 구축하고 정착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생명과 안전가치 내재화도 강조했다.
정 회장은 "안전은 생명과도 직결될 수 있는 최우선의 가치이므로 과유불급이란 있을 수 없다"며 "임직원, 자회사 근로자, 경주마 관계자의 안전을 위해 모든 사업장에서는 항상 안전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업무를 수행해 안전문화가 뿌리내리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경마 100년을 맞은 지난해 코로나19라는 터널을 벗어나 경마와 말산업이 다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지만 여전히 경마와 말산업 경기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못 미치고 있다"며 "새로운 100년의 미래를 만들어 가려면 경마가족, 말산업 관계자와 함께 헌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국마사회는 이날 경기도 과천시 한국마사회 본관 대강당에서 2023년 시무식을 개최했다. 코로나19 여파로 3년 만에 대면행사로 열렸다.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