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윤종원 기업은행장 이임사, "중소기업 우산 씌워주는 시스템 체화해야"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23-01-02 17:46:0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이 3년간의 임기를 마무리했다.

윤 행장은 2일 서울 중구에 있는 IBK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IBK 존재이유인 중소기업이 어려울 때 우산을 씌워 주고 고객의 꿈과 가능성을 찾아주는 노력이 체화될 수 있도록 은행의 유인구조와 업무체계를 늘 점검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2114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윤종원</a> 기업은행장 이임사, "중소기업 우산 씌워주는 시스템 체화해야"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사진)이 3년간의 임기를 마무리했다.

윤 행장은 취임 이후 발생한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떠올리며 은행장으로 이룬 성과를 돌아봤다.

윤 행장은 “취임하자마자 코로나 비상경영체제를 구축하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에 진력한 끝에 40만 소상공인에게 10조 원의 긴급 저리자금을 지원하고 190조 원의 중소기업대출을 공급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모험자본 공급과 IBK창공, 벤처대출 등 혁신창업국가로의 전환 △녹색금융 로드맵 추진 △마이데이터, 개방형 클라우드 등 디지털 인프라 구축 △미얀마 현지법인 신설과 유럽과 실리콘밸리 거점 마련 등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윤 행장은 IBK기업은행 임직원들에게 “원칙과 상식이 지배하고 건전한 기풍이 흐르는 기업은행이 돼야 한다”며 “법과 윤리를 지키고 기업시민으로서 책임을 다하며 건강한 토론과 새로운 시도가 넘쳐나는 은행을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기술혁신, 기후변화 등 구조적 도전과 저성장, 고물가, 고금리 등 경기적 어려움이 중첩되고 있으나 앞으로 김성태 신임 행장의 리더십 하에 슬기롭게 잘 헤쳐나갈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윤 행장은 1960년 경남 밀양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로스앤젤레스캠퍼스(UCLA)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27기로 공직에 입문해 재무부, 재정경제원, 기획예산처, 재정경제부를 거쳤다. 노무현정부 때 청와대 선임행정관, 이명박정부 때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을 지냈다.

국제통화기금(IMF)에서 이코노미스트, 선임자문관, 상임이사로 일했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를 지냈다. 

문재인정부에서는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으로 근무했으며 2020년부터 IBK기업은행 은행장으로 일해왔다. 조승리 기자

최신기사

트럼프 정책이 탄소 배출량 줄인다, 소비 위축과 제조업 침체로 예상 밖 효과
[현장] 신격호 예술혼 빛나다 '가나초콜릿' 눈으로 보는 맛, '아뜰리에가나' 전시회 가다
팬오션 1분기 영업이익 전년 대비 15.4% 증가, "벌크선 약세, LNG 선전"
SK하이닉스 견조한 HBM 실적에도 트럼프 변수 여전, AI칩 수요도 불확실
KB금융 양종희 한국 방문한 트럼프 주니어와 환담, 한국 금융산업 관련 논의
일본 자동차 업계 상위기업 위주로 재편 전망, 중국 공세와 미국 관세 '이중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1분기 영업이익 5608억 '호조', 지상방산 '흑자전환'
SK쉴더스 대표 홍원표 임기만료 3개월 앞두고 사임, "일신상 사유"
인도네시아 KB뱅크 '단비' 같은 1분기 흑자, 이환주 리딩뱅크 탈환 힘 받는다
현대건설 빅배스 뒤 빠르게 실적 본궤도에, 이한우 '역대급 영업이익' 향해 분주한 발걸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