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새해 첫 거래일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73포인트(0.48%) 낮은 2225.67에 장을 닫았다.
▲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73포인트(0.48%) 낮은 2225.67에 장을 닫았다. <연합뉴스> |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13.55포인트(0.61%) 높은 2249.94에 장을 시작한 뒤 장중 2259.88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장중 하락 전환한 뒤 하락폭을 키웠다.
한국거래소는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건수 증가 등에 따른 미국 뉴욕 증시 변동분을 반영하며 코스피가 상승 출발했다"며 "원화약세, 중국 코로나19 우려 증가 속에 장 초반 기관이 순매도 전환하며 전기가스, 건설, 철강 등 업종을 중심으로 하락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기관투자자가 홀로 2645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며 하락장을 이끌었다. 개인투자자가 2194억 원어치, 외국인투자자가 71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지만 지수 하락을 저지하지는 못했다.
업종 전반적으로 약세가 나타난 가운데 전기가스(-8.0%), 의료정밀(-3.9%), 건설업(-3.5%), 섬유의복(-2.8%) 업종 주가가 상대적으로 크게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카카오(-0.75%)를 제외한 9개 종목이 상승했다.
삼성전자(0.36%), LG에너지솔루션(2.41%), 삼성바이오로직스(0.73%), SK하이닉스(0.93%), LG화학(0.67%), 삼성SDI(1.86%), 현대차(3.97%), 네이버(1.13%), 기아(3.71%) 주가가 모두 올랐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78포인트(1.15%) 낮은 671.51을 기록하며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한국거래소는 “미국 기술주 약세 영향 등으로 소프트웨어, 반도체 등 업종을 중심으로 외국인투자자, 기관투자자 동반 매도세가 나타나며 하락 마감했다”고 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투자자가 홀로 725억 원어치 순매수하며 주식을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투자자는 560억 원어치, 기관투자자는 290억 원어치를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주가 흐름을 살펴보면 섬유의류(-3.3%), 소프트웨어(-3.0%), 컴퓨터(-2.8%) 업종이 상대적으로 많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는 대체로 하락했다.
에코스포비엠(1.41%), 엘앤에프(6.86%), 에코프로(6.80%) 등 2차전지 기업 주가가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1.03%), 카카오게임즈(-1.01%), HLB(-1.76%), 펄어비스(-3.58%), 스튜디오드래곤(-2.56%), 셀트리온제약(-1.79%), JYPEnt(-0.88%) 등 7개 종목 주가는 내렸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