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동원 농심 회장이 올 한해 내실을 다져 지속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신동원 회장은 2일 오전 이메일을 통해 전사 임직원들에게 보낸 신년사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우선 건전한 구조를 다져야 한다"며 "경영 전반의 구조를 점검·개선·정비해 위기 속에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자"고 말했다.
▲ 신동원 농심 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내실을 다지고 지속성장의 기반을 마련할 것을 강조했다. <농심> |
신 회장은 특히 임직원들에게 경영 효율성 제고를 위한 노력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불필요한 과정을 단순화하고 빠른 의사결정을 통해 더 나은 성과를 지향하자는 것이다.
해외사업 확대를 강조하기도 했다.
신 회장을 "글로벌 사업 확장은 시대적인 과제이다"며 "글로벌 기업의 수준에 맞는 인프라와 프로세스, 핵심 역량을 재정비해 나가자"고 말했다.
특히 최근 준공한 미국 제2공장과 중국 청도 신공장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넘버원'을 향해 달려나가자고 독려했다.
사업다각화에 속도를 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신 회장은 최근 성과를 드러내고 있는 건강기능식품, 식물공장솔루션, 외식사업의 고도화를 통한 육성과 함께 농심의 사업역량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인수합병(M&A)에 적극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창문 밖 우리를 둘러싼 환경을 보며 두려움에 떨지 말자"며 "창문에 비친 우리를 보고 내실을 다지며 더욱 건강하고 단단한 농심을 만들자"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