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도 전날에 이어 하락흐름을 이어갔다.
코스피지수는 폐장일인 29일 전날보다 44.05포인트(1.93%) 떨어진 2236.40에 장을 마쳤다.
▲ 코스피지수는 폐장일인 29일 전날보다 44.05포인트(1.93%) 낮은 2236.40에 장을 마쳤다. <연합뉴스> |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72포인트(0.65%) 낮은 2265.73에 장을 시작한 뒤 장중 하락폭을 키웠다.
한국거래소는 “전날 미국 국채금리 상승과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로 해외증시가 약세 마감한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다”며 “중국 코로나 재확산 우려가 심화되며 아시아 증시 전반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기관과 외국인투자자의 매도세가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코스피시장에서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의 동반 매도세가 나타났다.
기관과 외국인투자자는 코스피시장에서 각각 5770억 원어치, 14337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홀로 6717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종 전반이 약세를 나타낸 가운데 철강금속(-3.7%), 운수창고(-3.4%), 유통업(-3.3%), 전기가스(-3.3%) 업종 주가가 상대적으로 많이 하락했다.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는 이날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전자(-2.30%), LG에너지솔루션(-0.23%), 삼성바이오로직스(-1.08%), SK하이닉스(-1.32%), LG화학(-0.33%), 삼성SDI(-1.99%), 현대차(-1.95%), 네이버(-1.39%), 기아(-2.63%), 카카오(-0.93%) 주가가 모두 내렸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3.08포인트(1.89%) 하락한 679.29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국거래소는 “전날 나스닥지수와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동반 매도세가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현지시각으로 28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나스닥지수(-1.35%),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1.47%)가 모두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가 1387억 원어치, 기관투자자가 498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187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업종별 주가흐름을 살펴보면 유통(-3.9%), 통신서비스(-3.3%), 음식료담배(-3.1%) 주가가 상대적으로 많이 내렸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도 대체로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4.76%), 에코프로비엠(-0.11%), HLB(-3.73%), 펄어비스(-2.44%), 에코프로(-2.46%), 스튜디오드래곤(-0.35%), 셀트리온제약(-1.04%) 등 7개 종목 주가가 하락했다.
반면 엘앤에프(1.23%), 카카오게임즈(5.81%), JYPEnt(1.35%) 주가는 상승 마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