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코스피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큰 변동성을 보인 종목. |
[비즈니스포스트] 29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포스코홀딩스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포스코홀딩스 주가는 전날보다 4.98%(1만4500원) 낮은 27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보다 0.86%(2500원) 낮은 28만8500원에 장을 시작한 뒤 장중 하락폭을 늘렸다.
포스코홀딩스 주식 거래량은 60만3443주로 집계됐다. 전날 41만3622주보다 20만 주가량 늘어났다.
포스코홀딩스 시가총액 규모는 전 거래일 24조6102억 원에서 이날 23조3839억 원으로 1조 원 이상 줄어들었다. 포스코홀딩스 시가총액 순위는 전날 11위에서 카카오에 밀려 12위로 하락했다.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의 동반 매도세가 나타났다. 기관투자자가 280억 원어치를 외국인투자자가 199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홀로 463억 원어치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홀딩스의 단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나온 점이 포스코홀딩스를 향한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9월 태풍 ‘힌남노’에 의해 설비들이 가동을 중단하면서 포스코홀딩스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보다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 1.92% 하락했다. 포스코케미칼과 KT&G주가가 올랐고 28개 종목 주가는 내렸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93%(44.05포인트) 하락한 2236.40에 장을 닫았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카카오게임즈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였다.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5.81%(2450원) 오른 4만4650원에 장을 마쳤다.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전날보다 4.98%(2100원) 높은 4만4300원에 장을 시작한 뒤 장중 내내 강세를 유지했다.
이날 카카오게임즈 주식 장중 거래량은 274만1941주로 집계됐다. 전날 36만110주에서 661% 가량 급증했다.
카카오게임즈 시가총액 순위는 전날과 같은 4위를 유지했다. 시가총액 규모는 전날 3조4728억 원에서 2천억 원 가량 증가했다.
기관투자자가 57억 원어치, 외국인투자자가 5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투자자는 홀로 65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며 단기 차익실현에 나섰다.
전날 중국 정부가 한국 게임 7종을 포함한 외국산 게임 44종의 수입을 허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게임주를 향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가 한국 게임에 대한 판호(게임 서비스 허가권)를 발급한 것은 1년6개월 만의 일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적으로 1.12% 내렸다. 8개 종목 주가가 올랐고 22개 종목 주가는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89%(13.08포인트) 하락한 697.29에 거래를 마쳤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