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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국내 최초 '저탄소 친환경 콘크리트' 도입, CO₂ 50% 줄인다

류수재 기자 rsj111@businesspost.co.kr 2022-12-29 11:4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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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대우건설이 국내 건설사 최초로 기후에 상관없이 전체 공정에 적용할 수 있는 저탄소 친환경 콘크리트 도입을 본격화 한다. 

대우건설은 기존 콘크리트와 비교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대폭 낮춘 저탄소 친환경 콘크리트 본격 도입하고 겨울 콘크리트 강도가 약해지는 품질 문제 해소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대우건설 국내 최초 '저탄소 친환경 콘크리트' 도입, CO₂ 50% 줄인다
▲ 대우건설이 국내 건설사 최초로 기후에 상관없이 전체 공정에 적용할 수 있는 저탄소 친환경 콘크리트 도입을 본격화 한다.

대우건설은 한라시멘트와 함께 저탄소 친환경 콘크리트 개발을 통해 기존 콘크리트와 비교해 112kg/㎥까지 시멘트 사용량을 줄여 약 54%의 CO₂ 배출 저감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강도가 우수한 ‘조강 슬래그시멘트’를 활용해 동절기 콘크리트 강도가 약해져 발생하는 품질 문제를 해소하려 한다. 

중대형 아파트(40층, 8개 동) 1개 단지에 들어가는 콘크리트를 저탄소 친환경 콘크리트로 대체하면 1만8천 톤 수준의 이산화탄소 배출이 절감될 것이라고 대우건설은 기대했다. 

소나무 1그루는 1년 동안 6.6kg의 온실가스를 흡수하는 점을 고려하면 이는 소나무 270만 그루가 1년 동안 흡수하는 양이다. 

국내외 건설 현장에서 쓰이는 콘크리트는 1㎥당 245kg의 시멘트가 사용돼 다량의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있다. 

특히 콘크리트 주재료로 널리 쓰이는 1종 보통 포틀랜드 시멘트는 1톤 생산에 약 0.8톤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해 기후변화의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 

현재 국내 건설 산업에서 소비하는 시멘트는 연간 5천만여 톤으로 1년 동안 약 4천만 톤의 CO₂를 배출하는 셈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저탄소 친환경 콘크리트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일 뿐만 아니라 현장의 품질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며 “대우건설은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주거 환경을 확립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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