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정부와 민간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해외건설 수주지원단이 출범했다.
국토교통부는 28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원희룡 국토부 장관을 단장으로 관계부처와 유관기관, 산업계가 모두 참여하는 ‘해외건설 수주지원단’이 출범했다고 이날 밝혔다.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8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2022년 해외건설 수주 300억불 달성 '원팀 코리아'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원희룡 장관은 이날 출범식에서 “한국은 건설, 방산, 에너지, 디지털까지 하나로 묶어 해외사업을 수주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국가”라며 “해외건설 수주지원단으로 강점을 결집해 한국기업들이 세계에서 기술력을 뽐내고 국가경제도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해외건설 수주지원단 활동을 통해 2027년까지 해외건설 연간 수주 500억 달러를 달성하고 세계 건설시장 점유율 4위 국가로 발돋움하겠다는 목표를 내놓았다.
해외건설 수주지원단은 해외 인프라 수주 활성화전략에 따라 설치된 민관 협의체로 해외수주 확대와 건설, 방산,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분야 패키지 수주방안 등을 발굴, 마련하는 역할을 한다.
또 한국기업들의 해외건설 사업 수주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중동과 아시아 등 주력시장부터 유럽, 미국, 호주 등 3대 신시장을 중심으로 지역별 진출전략을 수립한다.
국토부와 관계부처들은 해외사업 발굴부터 정보제공, 민원해소, 외교, 금융 등 사업단계별 맞춤형 지원체계도 구축한다.
이날 해외건설 수주지원단 출범식에는 원 장관을 비롯해 국방부와 중기부 차관, 기재부, 외교부, 산업부, 농식품부, 환경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해외건설협회, 무역협회 등도 함께했다.
민간기업 쪽에서는 현대건설, 삼성엔지니어링, 대우건설, 현대로템, 네이버, 엔젤스윙 등이 참석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