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유안타증권 주가가 우리금융그룹의 인수설에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유안타증권과 우리금융 양측은 매각설과 인수설을 각각 강하게 부인했다.
▲ 27일 유안타증권 주가가 매각설에 장중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
27일 오전 11시10분 코스피시장에서 유안타증권 주가는 전날보다 3.66%(90원) 오른 2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안타증권 주가는 전날보다 8.94%(220원) 상승한 2680원에 장을 시작해 장 초반 20.93%(515원) 뛴 2975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유안타증권 주가는 장 초반과 비교해 상승세가 크게 꺾였지만 여전히 코스피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지수는 0.54%(12.42포인트) 오른 2329.56을 나타내고 있다.
유안타증권 매각설에 주가가 크게 요동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뉴스토마토는 투자금융업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유안타그룹이 유안타증권 매각을 추진하고 있으며 우리금융이 인수할 가능성이 높다고 단독 보도했다.
유안타그룹이 유안타증권 매각을 위해 우리금융과 멘데이트(딜 주관사) 계약을 맺었다는 구체적 내용도 전했다.
유안타증권과 우리금융은 이와 관련해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와 통화에서 “유안타증권 인수와 관련해 진행되고 있는 내용이 전혀 없다”며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
유안타증권 관계자도 비즈니스포스트와 통화에서 “근거가 전혀 매각설”이라며 “대만 본사에서도 매각설 유포 경위에 상당히 불쾌해하고 있으며 앞으로 동일한 루머를 퍼뜨리는 세력에 법적조치를 강구하는 등 단호하게 대응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