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형마트 규제 완화로 인해 이마트 주가가 회복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이마트 목표주가 13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 대형마트 규제 완화로 인해 이마트 주가가 회복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
26일 이마트 주가는 10만3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마트는 올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 7조1935억 원, 영업이익 591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4.9%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22.3% 줄어드는 것이다.
이마트 산하 스타벅스가 고객 증정품 ‘섬머캐리백’ 리콜을 시행해 관련 비용이 200억 원가량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다만 내년부터 대형마트 규제가 완화돼 이마트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대구시는 최근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전환 협약’을 체결했다. 또 대중소유통상생협의회는 대형마트 영업 제한시간인 새벽시간과 의무휴업일에 오프라인 점포를 활용해 온라인 배송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상생안을 빠르면 올해 안에 발표할 것으로 예정됐다.
김 연구원은 2012~2013년 의무휴업 등 규제로 인해 마트산업이 크게 위축된 만큼 규제 완화는 마트산업의 성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바라봤다.
이마트의 각종 비용 부담도 2023년에는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이마트 주가가 부진했던 데는 온라인 플랫폼 적자, 인건비 증가, 금리 상승에 따른 차입금 부담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기 때문에 이마트 또한 2023년에는 적극적인 수익성 개선 전략을 펼칠 것이다”며 “온라인 플랫폼 적자 축소와 할인점(별도기준)의 영업이익 증가, 주가 회복세의 지속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