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항공·물류

대신증권 "대한항공 내년 영업이익 급감 가능성, 화물운임 빠르게 하락"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22-12-27 09:01:4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대한항공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화물 운임이 빠르게 하락하고 있어 내년 영업이익이 급감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대신증권 "대한항공 내년 영업이익 급감 가능성, 화물운임 빠르게 하락"
▲ 대한항공 내년 영업이익이 급감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27일 대한항공 목표주가를 기존 3만3천 원에서 3만1천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6일 대한항공 주가는 2만4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양 연구원은 “예상보다 빠른 화물 운임 하락을 반영해 2023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직전 추정치보다 34.1%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애초 대한항공이 내년에 영업이익 2조8560억 원을 낼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이번 보고서에서는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1조8830억 원으로 낮춰 잡았다.

올해 4분기 항공화물 운임은 676.2원/km로 추정된다. 지난해 4분기보다 13.1%, 올해 3분기보다 16.2% 줄어드는 것이다.

글로벌 경기둔화, 연말 재고조정에 따른 물동량 감소, 여객기 공급 증대에 따른 화물칸 증가 영향으로 항공화물 운임이 빠르게 내려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대한항공은 항공화물부문에서 매출과 수익성이 애초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2022년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데 따른 성과급 등 일회성 비용도 4분기 실적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한항공은 2022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8716억 원, 영업이익 6209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2021년 4분기보다 매출은 33.2%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11.8% 줄어드는 것이다.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SK쉴더스 상반기 실적 부진에 노조 갈등 '이중고', 민기식 경영안정 시험대 올라
폭우에 와이퍼 멈추고 내부로 빗물 뚝뚝, 볼보코리아 품질·서비스 불만에 판매 급감
넥스트레이드 거래 제한 현실화, 김학수 '한국거래소 개장시간 확대' 기다릴 뿐
미국 'AI 데이터센터발 전력난' 이미 현실화, 빅테크 대책 마련 다급해져
E1 'LNG 사업' 확장 박차, 구자용 종합 에너지기업 도약 발판 마련한다
이재명 '전기료 인상' 시사에 반도체·디스플레이 화들짝, 전력 직접구매·자체 발전 늘린다
플랜1.5 "대통령이 지시한 기후대응, 배출권 100% 유상할당해야 달성가능"
현대엔지니어링 수익성 회복에도 불안, 주우정 추가 비용 불확실성 '촉각'
국토부 김윤덕 "늦어도 9월 초 주택공급책 발표, 3기 신도시 속도감 중요"
유엔글로벌콤팩트 ESG 간담회, "지속가능 경영은 기업 성공에 필수적"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