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2022-12-26 17:56:57
확대축소
공유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기관투자자의 매수세에 하락 1거래일 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지수 역시 기관투자자가 상승을 이끌었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3.45포인트(0.15%) 오른 2317.14에 장을 마쳤다. 직전 거래일 1.83% 하락한 지 1거래일 마에 상승 전환했다.
▲ 26일 코스피지수가 기관 매수세에 상승 전환했다. 사진은 이날 오후 장 마감 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1.15포인트(0.05%) 하락한 2312.54에 장을 시작한 뒤 오전 장에 등락을 거듭하며 부진한 흐름을 보이다 오후 들어 상승 전환했다.
한국거래소는 “코스피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둔화에 따라 강세를 보인 미국 증시 영향으로 장 초반 강세를 보였으나 이내 중국 코로나 확산, 일본은행의 완화정책 지속 발표 등에 따라 등락을 거듭하다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의약품 등을 중심으로 상승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기관투자자가 지수 상승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투자자는 장중 6606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개인과 외국인투자자는 각각 6198억 원과 382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업종별 주가 흐름을 보면 의료정밀(3.4%)과 비금속(2.2%), 섬유의복(1.5%), 의약품(1.3%) 등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보면 삼성전자(-0.34%)와 SK하이닉스(-1.03%), 삼성전자우선주(-0.57%) 등 3종목을 제외한 7개 종목 주가가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1.99%) 주가가 가장 많이 올랐고 기아(1.59%)와 LG화학(1.31%) 주가가 1% 이상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3.43포인트(0.50%) 상승한 694.6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 역시 하락과 상승을 반복하다 오전 11시 넘어 안정적으로 상승 전환했다.
한국거래소는 “코스닥은 지난 주말 나스닥이 상승 마감한 영향으로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도체주 등을 중심으로 상승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기관과 외국인투자자가 장중 각각 2274억 원과 125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3412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 주가 흐름을 보면 반도체(1.6%)와 화학(1.4%), 인터넷(1.2%) 등이 많이 올랐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을 보면 HLB(-1.14%)와 카카오게임즈(-0.23%)를 제외한 8개 종목 주가가 올랐다.
셀트리온제약(6.15%) 주가가 가장 많이 올랐고 리노공업(4.84%)과 펄어비스(3.58%), 셀트리온헬스케어(3.12%), 에코프로(2.15%) 등이 뒤를 이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직전 거래일보다 달러당 6.0원 내린 1274.8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원화 가치는 약세 전환한 지 1거래일 만에 다시 강세로 돌아섰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