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정보통신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내년부터 전기차 충전사업 성장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주가가 오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 26일 롯데정보통신 주가가 전기차 충전사업 확대 기대감에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
26일 오후 2시10분 코스피시장에서 롯데정보통신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6.14%(1400원) 오른 2만4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롯데정보통신 주가는 0.88%(200원) 상승한 2만3천 원에 장을 시작해 상승폭을 키웠다.
같은 시각 코스피지수는 0.24%(5.48포인트) 오른 2319.17을 보이고 있다.
전기차 충전사업 기대감이 투자심리 개선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에서 “롯데정보통신은 롯데그룹과 협업, 특수목적법인 및 지방자치단체 등을 통한 대외사업 확대 등으로 내년부터 전기차 충전사업이 본격화할 것”이라며 “전기차 충전사업을 통해 통합모빌리티사업 성장성이 가시화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롯데정보통신은 롯데그룹과 시너지를 통해 전기차 충전사업을 빠르게 확대할 것으로 예상됐다.
롯데그룹은 전국 350개가 넘는 유통사업장 내 주차장 공간 일부를 전기차 충전공간으로 전환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연구원은 “롯데그룹의 국내 유통사업장 주차면수는 16만 면에 이르는데 이 중 2023년까지 3200면을 전기차 충전 주차공간으로 전환할 계획”이라며 “이에 따라 롯데정보통신의 전기차 충전기 이브이시스가 1만3천기 이상 쓰일 것이다”고 예상했다.
롯데정보통신은 전기차 충전사업을 위해 1월 국내 전기차충전기제조업체인 중앙제어를 인수했다.
중앙제어는 8월 사용자와 앱, 충전기를 통합적으로 연결하는 충전 운영플랫폼 브랜드 이브이시스를 출시하고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롯데정보통신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기존 3만5천 원에서 3만2천 원으로 낮춰 잡았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