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붕괴사고가 발생한 광주 화정아이파크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에 강력한 행정처분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 의원은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시는 무고한 노동자들의 소중한 생명을 앗아간 것도 모자라 입주예정자들과 인근 상인들에까지 큰 피해를 준 HDC현대산업개발에 엄중하고 무거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붕괴사고가 발생한 광주 화정아이파크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에 강력한 행정처분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 의원은 서울시의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관련 청문회가 기업을 봐주기 위한 요식행위가 아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관련 2차 청문회를 오는 22일 비공개로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 의원은 “서울시가 복잡한 정치사회적 분위기를 틈타 소리소문 없이 비공개 2차 청문회를 진행한다”며 “경찰의 중간수사 결과를 보면 HDC현대산업개발 부실시공 등이 증명된 만큼 서울시의 2차 청문회가 기업의 책임회피 수단으로 악용되지 않도록 청문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국토부의 엄중처벌 권고와 경찰의 수사 결과 등을 무시한 솜방망이 처분을 내린다면 국민적 공분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의원은 또 “건설사 등록 소재지라는 이유만으로 행정처분 권란을 서울시가 보유하는 불공정도 개선해야 한다”며 “사고 발생 소재지 시, 도지사에도 행정처분 권란을 부여하는 건설사업기본법 개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