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STX조선해양, 저가수주 선박 계약취소로 비용절감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6-07-01 13:41:3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STX조선해양이 저가 수주의 계약을 취소했다. 실적은 줄겠지만 선박 건조비용의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1일 조선·해양 전문지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세계 최대 유조선사인 프론트라인은 STX조선에 주문한 4척의 초대형 원유 운반선(VLCC)의 취소를 확정했다.

  STX조선해양, 저가수주 선박 계약취소로 비용절감  
▲ 장윤근 STX조선해양 법정관리인 전무.
이 선박은 2017년 인도 예정으로 계약규모는 3억 달러 이상이다.

그러나 STX조선해양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프론트라인이 취소 논의를 시작했고 결국 선박을 취소하는 쪽으로 결론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계약 취소는 양쪽의 이해관계가 맞아 순조롭게 이뤄졌다. 프론트라인은 선박 인도에 따른 자금조달 부담을 덜고 STX조선해양은 건조비용을 아낄 수 있게 됐다.

이 선박에 대해 선수금환급보증(RG)이 설정돼 있어 계약을 취소하면 프론트라인은 STX조선해양 선수금보증기관으로부터 선수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STX조선해양은 손실이 없다.

이밖에 그리스 플레이아데스도 STX조선해양에 발주한 7만3500톤급 탱커 3척을 최근 취소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STX조선해양은 수주잔량 55척 가운데 수익성이 떨어지는 14척의 계약 취소를 추진해 왔다. 수익성이 떨어지는 저가수주 물량을 정리하고 수익을 낼 수 있는 선박 건조에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최근 법원이 STX조선해양 법정관리인을 이병모 전 사장에서 장윤근 전무로 교체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영업 전문가인 장 전무가 발주처와 협상을 진행하기에 유리하다는 판단이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현대차그룹 정의선 "진정한 최고 순간 아직 오지 않았다", 글로벌혁신센터 타운홀미팅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서 설비점검 직원 사망, 가스 누출 추정
TSMC 반도체 '파운드리+패키징' 시장 점유율 33%, 삼성전자는 6% 그쳐
대법원 '이재명 무죄 판사 체포시도'에 "사실이라면 사법권 중대 침해"
영화 '소방관' 새롭게 1위 자리 등극, OTT '열혈사제2' 3주 연속 1위 사수
NH투자증권 "메가스터디교육 목표주가 하향, 실적과 주주환원 기대감은 유효"
삼성전자 구글 XR기기 출시 "애플에도 긍정적" 평가, '비전프로' 발전 자극
이재명 "윤석열 광기의 선전포고" "국민의힘 탄핵 찬성 표결 동참해야"
[인터뷰] 씨렌즈센터 배영 "사외이사 평판조회는 필수, 잘못된 영입은 기업에 치명적 리..
인텔 18A 미세공정 기술은 '최후의 보루', 실패하면 파운드리 매각 가능성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