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중국 우시바이오로직스 미국 제재 벗어났다, 자회사 2곳 제재 대상 제외

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 2022-12-20 16:04:3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중국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기업 우시바이오로직스가 약 10개월 만에 미국의 제재 대상에서 벗어났다.

20일 우시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16일 상하이 자회사(WuXi Biologics(Shanghai) Co., Ltd.)가 미국 상무부의 수출입미검증목록(UVL)에서 제외됐다.
 
중국 우시바이오로직스 미국 제재 벗어났다, 자회사 2곳 제재 대상 제외
▲ 중국 우시바이오로직스의 자회사 2곳이 모두 미국 상무부의 수출입미검증목록에서 제외됐다. 우시바이오로직스 우시 공장. 

우시바이오로직스 상하이 자회사와 우시 자회사(WuXi Biologics Co., Ltd.)는 앞서 2월 수출입미검증목록에 등재됐다. 미국 기업으로부터 수출통제 대상인 바이오의약품 생산 관련 장비들을 수입했는데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해당 제품에 대해 미국 상무부의 확인 절차를 거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수출입미검증목록은 미국 수출관리규정(EAR)을 통해 운영되는 수출통제제도 가운데 하나다. 미국 정부가 적법성을 비롯한 실체를 확인하기 어려운 외국 개인이나 단체가 등재된다. 

수출입미검증목록에 등재된 기업은 당국 승인이나 검토 없이 수출관리규정 대상 품목을 거래할 수 있는 허가 면제(License Exception)를 적용받지 못하게 된다. 수출관리규정 대상 품목은 일반적으로 미국에서 생산된 모든 상품 및 미국을 통해 이전된 모든 것을 포함한다.

우시바이오로직스는 자회사들이 수출입미검증목록에 오른 뒤 제재를 해제하기 위해 미국 상무부의 현장 실사를 받았다. 우시 자회사는 6월 먼저 현장 실사를 마친 뒤 10월 수출입미검증목록에서 제외됐다. 이후 10월 상하이 자회사가 현장 실사를 받은 결과 이번에 제재를 해제하는 데 성공했다.

우시바이오로직스는 중국 최대 CDMO기업으로 매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 약 72억 위안(약 1조4천억 원)을 달성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5% 성장했다. 임한솔 기자

최신기사

인텔의 TSMC 임원 영입에 대만 검찰 나섰다, 1.4나노 반도체 기술 유출 의혹
경찰 KT 해킹사고 증거 은폐 의혹 수사, 판교·방배 사옥 압수수색
효성그룹 2026년 임원 인사 실시, 배인한·배용배·박남용 부사장 승진
일론 머스크 xAI의 애플 소송 목적은 인공지능 협력, "아이폰 그록 탑재 찬성"
롯데백화점 '크리스마스마켓' 20일부터, "몰입형 경험과 프리미엄으로 무장"
엔비디아 실적발표 앞두고 M7 일제히 하락, 'AI버블 우려' 아마존 4%대 급락
흥국증권 "CJ 목표주가 상향, K컬처의 선도적 기업으로 부각"
한국투자 "엘앤씨바이오 스킨부스터 리투오 판매 호조, 연간 가이던스 상향" 
상상인증권 "대원제약 목표주가 하향, 3분기 자회사 부진으로 적자전환"
KB증권 "음식료 산업 주식 비중 확대, 내년 K푸드에 쏠리는 관심 더 커질 것"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