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내년 액체화물운반선(탱커), 액화석유가스(LPG)운반선, 해양플랜트 발주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2023년 글로벌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과 컨테이너선 발주 감소를 탱커, LPG운반선, 해양플랜트가 충분히 메울 것이다”고 내다봤다.
▲ 다올투자증권에 따르면 내년 글로벌 선박 시장에서 LNG운반선과 컨테이너선 발주 감소를 탱커, LPG운반선, 해양플랜트가 메울 수 이을 것으로 전망됐다. |
최근 2년 동안 LNG 수요 급증과 물동량 회복에 따라 글로벌 선박 발주시장을 LNG운반선과 컨테이너선이 주도했다.
다만 이 두 선종의 발주 감소에도 글로벌 선박 발주시장이 여전히 호황을 보일 것이란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 최근 탱커와 LPG운반선, 해양플랜트 발주가 이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지난주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중고선가는 9400만 달러로 2주 전 9천만 달러에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현대중공업이 2척, 현대미포조선이 1척, 대우조선해양이 2척의 LPG운반선을 수주한 점도 LPG운반선 발주 증가를 보여주는 지표로 제시됐다.
또 베트남, 캐나다, 카타르에서 올해 말과 내년 초에 각각 3건의 해양플랜트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됐다. 사업별로 국내 조선3사(한국조선해양·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가 복수의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