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현대차 미국 IRA법 불공정 토로, 조지아공장 투자 재검토 뜻도 내비쳐

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 2022-12-16 12:10:5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차 미국 IRA법 불공정 토로, 조지아공장 투자 재검토 뜻도 내비쳐
▲ 현대차 고위 임원이 15일 우드로윌슨센터가 주최한 웨비나에 참석해 한국산 전기차를 미국 전기차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한 인프레이션 감축법(IRA)으로 어려움이 커지면 조지아주 전기차 공장 투자를 재검토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사진은 15일 웨비나에 참석한 로버트 후드 현대차 정부 업무 담당 부사장. <우드로윌슨센터 유튜브 채널 동영상 캡처>
[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 고위 임원이 한국산 전기차를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라 어려움이 커지면 조지아주 전기차 공장 투자를 재검토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로버트 후드 현대차 정부 업무 담당 부사장은 15일(현지시각) 우드로윌슨센터가 주최한 웨비나(인터넷을 활용한 세미나)에서 'IRA 시행으로 어려운 상황에 있는데 현대차가 조지아주 전기차공장 투자를 취소하거나 축소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 회사가 계속해서 주시해야 할 경제적 결정으로 남아 있다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후드 부사장은 "우리는 조지아주 공장이 완공될 때까지 미국 전기차 판매 시장에서 점유율을 계속 늘려야 한다"며 "만약 판매가 증가하지 않는다면 전기차 공장이 경제적으로 타당성이 있는지 의문이 들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지아주는 현대차에 강력한 인센티브를 제공했지만 고용 및 생산 목표를 충족하지 못하면 페널티를 받을 수 있다.

후드 부사장은 "IRA가 우리 성장에 잠재적으로 해를 끼친다면 우리가 어디로 갈 것인지 다시 평가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후드 부사장은 "분명 멕시코는 인건비와 생산비 등 모든 면에서 훨씬 저렴하다"며 "회사가 그 가능성을 다시 검토할지는 두고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미국 시장이 매우 중요하고 기아의 조지아 공장과 현대차의 앨라배마 공장이 큰 성공을 거뒀다며 현대차는 미국을 떠나고 싶지 않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허원석 기자

최신기사

중국 BYD '1만 달러 전기차' 판매량 100만 대 돌파, 글로벌 시장에 출시 확대
NH투자 "현대백화점 2분기에도 강한 실적 모멘텀, 시내 면세점 효율화"
법원, 고려아연 박기덕 사장 대상 가압류 신청 기각 "본안 소송에 긴 시간 소요"
LG에너지솔루션, 토요타통상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 배터리 재활용 합작법인 설립
비트코인 시세 상승에 '품귀현상' 반영, 투자자 장기 축적에 희소성 높아져
일반인도 용산업무지구와 3기 신도시 개발사업에 소액투자 길 열린다
경총 "업종별 최저임금 다르게 적용해야, 숙박·음심점업 임금 감당 어려워"
미국 '반도체 보조금 사수' 투자 경쟁 이어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부담 가중
하나증권 "농심 '신라면 툼바' 글로벌 런칭, 계획대로 진행 중"
해외에서 라면 잘 팔 경력자 뽑는 농심, 신동원 '해외사업 비중 61%' 닻 올린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