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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자율주행 로봇 건물 밖 진출 준비, 뉴빌리티와 사업화 추진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2-12-16 11:2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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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KT가 실내 공간에 한정되었던 로봇 서비스를 실외까지 확대한다.

KT는 뉴빌리티와 실외 자율주행 로봇 사업 확산을 위한 준비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KT 자율주행 로봇 건물 밖 진출 준비, 뉴빌리티와 사업화 추진
▲ 이상호 KT AI(인공지능) 로봇사업단장(왼쪽)과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이사가 업무협약 체결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KT >

뉴빌리티는 국내 자율주행 로봇 기술 선도 기업이다. 2017년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카메라 기반 자율주행 로봇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뉴빌리티는 레이저를 활용하는 라이다 센서 대신 카메라를 사용해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 배달로봇 ‘뉴비’와 RaaS(로봇 구동서비스) 플랫폼 ‘뉴비 고’를 활용해 다양한 자율주행 서비스 경험을 축적해가고 있다. 

KT와 뉴빌리티는 실외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의 빠른 상용화로 국민들이 일상 속에서 쉽고 편리한 경험을 제공하는 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이상호 KT AI(인공지능) 로봇사업단장과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KT 송파사옥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 협약은 △로봇-플랫폼의 연동을 위한 기술 및 리소스 공동 연구 △기술 및 인프라 기반의 안정적 로봇 서비스 사업화 △국내 로봇 서비스 확산을 위한 규제 및 허들 공동 대응 등이 주요 내용으로 포함됐다.

KT는 로봇통합플랫폼과 5G 인프라 제공과 영업활동을 담당한다. 뉴빌리티의 자율주행로봇 개발과 로봇을 활용한 상품개발에 집중한다.

KT는 2021년부터 자체 개발한 로봇통합플랫폼을 기반으로 인공지능서비스로봇과 인공지능방역로봇, 인공지능호텔로봇 등 다양한 로봇 상품을 출시했다.

KT는 서비스로봇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에 올라 있으며 로봇 적용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KT는 실내 공간에 한정되었던 서비스를 실외까지 확대하며 아파트, 리조트, 도심 등 사람이 생활하는 공간 어디에서나 로봇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는 “국내 최고 수준의 플랫폼과 인프라를 비롯해 풍부한 디지털 혁신 서비스 경험을 가진 KT와 협업을 매우 의미 있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자율주행 로봇이 물리적 공간에서 보다 자유롭게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협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상호 KT 인공지능 로봇사업단 단장은 “데이터 기반의 우수한 자율주행 기술력을 보유한 뉴빌리티와 협력하는 좋은 기회가 매우 뜻 깊다”며 “앞으로 두 회사가 다양한 협업을 추진해 실외 로봇 서비스가 사람들의 일상 속에 적용되고 국내 로봇 시장에 새로운 바람이 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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