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11월 유럽 판매량 순위에서 두달 연속으로 르노그룹에 밀리며 4위를 기록했다.
다만 올해 들어 11월까지 누적 판매량에서는 3위를 유지하고 있다.
▲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11월 유럽 판매량 순위에서 두달 연속으로 르노그룹에 밀리며 4위를 기록했다. |
15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11월 유럽(유럽연합+유럽자유무역연합+영국)에서 모두 8만3691대의 승용차를 판매했다. 2021년 11월과 비교해 판매량이 3.0% 줄었다.
세부적으로 현대차는 4만2793대, 기아는 4만898대의 승용차를 각각 판매했다. 지난해 11월보다 현대차는 7.4% 줄었고 기아는 2.1% 늘었다.
점유율로 따지면 현대차그룹은 11월 8.2%를 기록해 1년 전보다 점유율이 1.8%포인트 축소됐다.
르노그룹은 유럽에서 11월 한 달동안 9만5997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판매량은 4.3% 늘었다.
점유율은 9.5%로 같은 기간 현대차그룹 점유율을 1.3%포인트 앞섰다.
다만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판매량 기준으로 현대차그룹은 르노그룹과 비교해 4만 여대 앞서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유럽에서 모두 98만6860대 자동차를 판매했다. 같은 기간 르노그룹은 94만5552대의 자동차를 팔았다.
11월 유럽에서 판매된 승용차는 모두 101만4630대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판매량은 17.4% 늘었다.
11월 한 달 동안 폭스바겐그룹은 점유율 25.1%로 1위, 스텔란티스가 16.3%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