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금융정책

한미 기준금리 격차 1.25%p로 확대, 한은 "시장안정조치 적시 시행"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22-12-15 11:42:2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한국은행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시장 변화에 주시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승헌 한국은행 부총재는 15일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연준의 금리인상으로 한국과 미국 사이 정책금리 역전 폭이 확대된 만큼 자본 유출입 등 국내 금융·외환시장의 상황 변화를 예의주시하면서 시장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경우 적시에 시장안정 조치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미 기준금리 격차 1.25%p로 확대, 한은 "시장안정조치 적시 시행"
▲ 한국은행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시장 변화에 주시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연준은 14일(현지시각)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하는 ‘빅스텝’을 단행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기준금리는 현재 3.75~4.00%에서 4.25~4.50%로 인상됐다.

연준의 금리인상으로 미국의 기준금리는 한국의 기준금리를 1.25%포인트 웃돌게 됐다. 현재 한국의 기준금리는 3.25%다. 

이 부총재는 연준의 이번 금리인상은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부총재는 “국제 금융시장에서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발언이 덜 매파적인 것으로 평가되면서 변동성이 제한된 모습을 보였다”며 “파월 의장이 제약적 정책 기조가 아직 충분하지 않고 최종 금리 수준과 유지기간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로 긴축 강화 우려가 다소 완화됐으나 향후 미국 등 주요국 물가 상황에 따른 정책 기대 변화와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다시 커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조승리 기자

최신기사

한국거래소, SK하이닉스 '투자경고 종목' 지정 논란에 "제도 개선 검토"
삼성전자 노사 2026년 임금교섭 시작, 노조 "인재제일 경영원칙 실현 기회"
양희원 현대차그룹 R&D본부장 퇴임 관측, 양대 연구개발조직 수장 교체
신세계백화점 매출 롯데백화점 턱밑 추격, 박주형 왕좌 타이틀 거머쥘 수 있나
150조 국민성장펀드 출범, 전략위 공동위원장에 이억원·서정진·박현주
SKC, PIC와 합작사 SKPIC글로벌 재무개선 위해 2천억 지급키로
[11일 오!정말] 민주당 문금주 "통일교 게이트 해결책이 물귀신 작전인가"
[오늘의 주목주] 삼성화재 주가 28%대 이례적 급등 마감, 코스닥 로보티즈도 6%대 상승
유통업에 인력 감축 칼바람, 실적 악화와 AI 대세론에 일자리 사그라지다
SK온 포드와 미국 합작투자 종결, 켄터키 공장 넘기고 테네시 공장에 전념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