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아우디를 판매하는 폭스바겐그룹코리아, 테슬라코리아, 현대자동차 등 3개 업체가 제작결함으로 자발적 시정조치(리콜)을 진행한다.
국토교통부는 폭스바겐그룹코리아, 테슬라코리아, 현대차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모두 68개 차종 5만452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한다고 15일 밝혔다.
▲ 아우디코리아, 테슬라, 현대자동차 등 3개 업체가 제작결함으로 자발적 시정조치(리콜)을 진행한다. 사진은 아우디 A6 TFSI 프리미엄. |
폭스바겐그룹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아우디 A6 45 TFSI 프리미엄 등 61개 차종 2만3141대(판매이전 포함)는 후방카메라 소프트웨어 오류로 후진할 때 후방카메라 영상이 제대로 표시되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됐다.
국토부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된 차량과 관련해 우선 수입사에서 리콜을 진행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고려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을 세웠다.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 프리미엄 등 4개 차종 1018대(판매이전 포함)는 커넥팅 로드 가공 불량으로 금속 이물질이 발생해 커넥팅 로드 베어링이 손상되고 이로 인해 엔진이 파손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모델Y 1만3210대는 후미등 소프트웨어 오류로 후미등이 간헐적으로 점등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모델3 1만2891대는 후방카메라 케이블의 경로 설계 오류로 트렁크를 반복적으로 열고 닫을 때 케이블이 마모되고 이로 인해 후방카메라 영상이 화면에 나오지 않는 문제가 발견됐다.
현대차에서 제작·판매한 카운티 일렉트릭 192대는 주차 브레이크 케이블의 내구성 부족에 의한 마모로 주차할 때 주차 브레이크가 정상 작동되지 않아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번 리콜 대상 차량은 각 판매사 공식 서비스센터 등에서 무상으로 수리 및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제작사는 이번 리콜과 관련해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자동차 소유자에게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된다.
리콜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자비로 수리한 때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