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케미칼이 캐나다 기업과 함께 인공지능을 활용해 신약을 개발한다.
SK케미칼은 14일 캐나다 인공지능 신약개발기업 사이클리카(Cyclica)와 '인공지능 신약개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SK케미칼은 14일 캐나다 사이클리카와 협력해 인공지능 기반 신약개발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
이번 협업을 통해 사이클리카는 신약 후보물질 발굴을, SK케미칼은 발굴한 후보물질의 전임상, 임상 개발 및 상업화를 담당하게 된다.
사이클리카는 인공지능 기반 후보물질 발굴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약물 표적과 결합하는 물질들의 약리학적, 물리화학적, 체내동태적 특성을 고려해 후보물질을 선별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이클리카는 플랫폼기술을 활용해 자체적으로 중추신경계(CNS) 질환, 종양학, 자가면역질환 대상 후보물질도 확보했다.
김윤호 SK케미칼 제약사업대표는 "사이클리카의 기술은 난이도 높은 생물학적 표적에 대해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SK케미칼의 조직력과 개발 경험에 사이클리카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다"고 말했다.
SK케미칼은 2019년부터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의 일환으로 빅데이터 연구진 및 인공지능 전문업체들과 함께 신약개발을 추진해 왔다. 현재 인세리브로, 스탠다임, 심플렉스, 디어젠, 닥터노아 등 여러 기업과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