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공기업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 취임사에서 "초유의 위기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22-12-12 16:43:1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 취임사에서 "초유의 위기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 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12일 대구 동구 가스공사 본사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
[비즈니스포스트] 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취임사를 통해 가스공사가 겪고 있는 위기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최 사장은 12일 대구 동구 가스공사 본사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최근 국내외 에너지 환경의 급격한 변화로 가스공사는 사상 초유의 위기와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오히려 이 위기를 임직원 여러분과 함께 힘을 모아 극복하고 국민께 희망을 드리는 한국가스공사로 도약하는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안전제일, 재무 건전성 확보, 핵심역량 강화, 포트폴리오 재구조화 등 주요 경영원칙 네 가지도 제시했다.

최 사장은 “안전은 최상의 고객 서비스이고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절대가치이자 핵심가치”라며 “우리 직원과 협력사 직원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문화 조성을 경영의 제1원칙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그는 “안전경영을 위해 우리 공사의 안전 의식과 문화, 안전관리 시스템을 한 단계 높여 명실공히 최고의 안전관리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재무 건전성 확보 목표를 제시하면서 가스공사의 재무상태가 심각하다는 점도 지적했다.

최 사장은 “가스공사의 미수금은 쌓여만 가고 있고 부채비율은 9월 말 기준 478.5%로 치솟았다”며 “작금의 재무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하지 못하면 자칫 천연가스의 공급조차 담보할 수 없는 위태로운 상황에 빠질 수 있다”고 말했다.

가스공사의 포트폴리오 재구성을 놓고는 수소 사업 등 신에너지 분야에 힘을 싣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 사장은 “국제사회가 탄소중립의 시대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가교 에너지 역할에 그치는 천연가스의 본질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도록 미래 사업에도 힘쓰겠다”며 “가스공사가 그동안 추진해 온 수소 사업의 현황을 면밀히 검토해 우리 공사의 미래 성장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재정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영 목표와 별개로 사내 화합이 중요하다고도 강조했다.

최 사장은 “화합과 결속은 즐거운 일터에서만 이루어 진다”며 “즐거운 일터를 위해 모든 직원들이 적재적소에서 마음껏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인사 시스템을 과감하게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

최신기사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도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한덕수 "12·3 계엄 선포 전 정상적 국무회의 운영되지는 않았다"
'계엄 핵심' 김용현 극단적 선택 시도하다 저지 당해, 법무부 "건강 양호"
[11일 오!정말] 이재명 "탄핵으로 정치 불확실성 해소, 경제회복 전제조건"
테슬라 중국에서 12월 첫째 주 판매 호조, 연말 할인정책 효과
계엄 이후 외국인 수급 보니, 호실적 '방산주' 웃고 밸류업 '금융주' 울고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