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풍은 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29회 기업혁신대상 시상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사진은 박영민 영풍 대표이사(가운데)와 임직원들이 시상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영풍> |
[비즈니스포스트] 비철금속 기업 영풍이 정부로부터 경영 혁신 성과를 인정받았다.
9일 영풍에 따르면 전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29회 기업혁신대상 시상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기업혁신대상은 경영혁신 성과가 우수한 기업을 발굴해 수여하는 상이다. 지난해부터는 평가 항목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지표를 추가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한 성과도 함께 평가하고 있다.
영풍은 1970년부터 경북 봉화군에 2021년 기준 단일 공장으로 세계 3위 규모의 아연 생산 능력(연간 40만 톤)을 갖춘 석포제련소를 운영하고 있다.
영풍은 '환경과 기업의 공존'을 실현하기 위해 '오염 제로화'를 목표로 2025년까지 모두 7천억 원 규모의 종합 환경투자 계획을 세워 추진해 온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난해 세계 제련소 최초로 공정 사용수를 외부로 배출하지 않는 '폐수 100% 재이용 시설'을 도입해 하루 평균 1500여 톤, 최대 2천여 톤의 폐수를 재이용해 환경보호 및 수자원 절약에 기여한 점에서 경영 혁신 및 ESG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영풍은 폐열 발전과 ESS(에너지 저장장치 시스템) 운영, 환경부의 '2030 무공해차 전환 100' 캠페인 참여, 주민주도형 '오미산 풍력발전' 사업에 제련소 소유 145kV(킬로볼트) 초고전압 전력망 무상공여 등 자체적 탄소 중립 활동도 펼치고 있다.
박영민 영풍 대표이사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제련 기술을 활용해 혁신적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환경 및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ESG 경영을 실천하겠다"며 "환경과 산업이 공존하는 새로운 길을 개척해 글로벌 친환경 비철금속 선도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