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현대중공업 노조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 찬성 49.94% 반대 49.69%

조장우 기자 jjw@businesspost.co.kr 2022-12-08 19:31:4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중공업 노조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 찬성 49.94% 반대 49.69%
▲ 현대중공업 노조원들이 8일 진행된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 조합원 투표결과를 집계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노조>
[비즈니스포스트] 현대중공업 노사가 마련한 2022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투표에서 부결됐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8일 전체 조합원 6659명을 대상으로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놓고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찬성이 절반을 넘기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날 조합원 투표는 투표자 6194명이 참여했다. 반대 49.69%(3078표), 찬성 49.94%(3093표), 무효 0.37%(23표)로 집계됐다.

임단협 잠정합의안은 찬성이 반대보다 많았지만 투표 조합원의 과반이 찬성해야 한다는 ‘임단협 잠정합의안 가결조건’에 부합하지 못해 부결 처리됐다. 

이번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8만 원 인상, 지역·복지수당 2만 원 인상, 성과급 지급, 격려금 350만 원과 상품권 30만 원 지급 등의 내용을 담았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임단협 잠정합의안이 노조 조합원 투표 문턱을 넘지 못함에 따라 앞으로 교섭을 재개하고 2차 잠정합의안을 도출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앞서 현대미포조선 노조와 현대삼호중공업 노조 등과 공동파업을 계획했다가 이번 잠정합의안이 나오면서 보류한 바 있다.

현대중공업 노조 관계자는 “다음 교섭일정에 대해서는 아직 아무것도 정해진 것이 없다”며 “앞으로 회사측과 실무적으로 만나서 논의하고 결정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 진행될 교섭에서 회사 측의 태도를 보고 쟁의와 관련한 일정을 조율해 결정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조장우 기자

최신기사

경찰청 특별수사단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발,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로 확보
한국거래소, 고려아연 유상증자 철회에 제재금 6500만 원과 벌점 부과
경찰청·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 인수절차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도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한덕수 "12·3 계엄 선포 전 정상적 국무회의 운영되지는 않았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