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이 4일 열린 사우디 중소기업은행 출범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 IBK기업은행 > |
[비즈니스포스트]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이 사우디아라비아와 프랑스에서 열린 국제 행사에서 IBK기업은행의 중소기업금융 노하우를 공유했다.
IBK기업은행은
윤종원 행장이 사우디와 프랑스 출장 일정을 마치고 7일 귀국했다고 8일 밝혔다.
윤 행장은 4일 사우디 중소기업은행(SME Bank)의 요청으로 사우디 중소기업은행 출범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사우디 중소기업은행 이사회의장과 회의를 가졌다.
사우디 중소기업은행은 ‘사우디 비전 2030’의 일환으로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설립된 은행이다. IBK기업은행은 2019년부터 사우디 중소기업은행 설립협력 파트너로 참여해 경영전략, 리스크관리, 상품개발, 여신체계 구축 등에 관한 노하우를 전수해왔다.
윤 행장은 사우디 중소기업은행 출범식 축사에서 “중소기업 지원이라는 공통의 소임을 갖고 있는 두 기관의 노력이 결실을 맺게 돼 기쁘고 특히 한국과 사우디 수교 60주년에 출범식이 열리게 돼 더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윤 행장은 “사우디 중소기업은행의 출범은 사우디 중소기업의 성장을 견인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며 기업은행은 사우디 중소기업은행의 동반자가 돼 중소기업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후 윤 행장은 6일 프랑스에서 열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지속가능 중기금융 플랫폼 2차 운영위원회’에 참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 지속가능 중기금융 플랫폼은 중소기업의 녹색전환을 촉진하는 금융 모델을 수립하고자 만들어졌다.
IBK기업은행은 경제협력개발기구, 영국 비즈니스은행, 캐나다 사업개발은행과 함께 플랫폼 설립회원이자 공동의장 자격으로 이번 회의에 참여했다.
윤 행장은 회의 인사말에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중소기업의 녹색전환은 필수적이며 금융은 이를 뒷받침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며 “이제는 녹색전환에 대한 공감대를 넘어 실행이 강화될 수 있도록 플랫폼 내 논의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 행장은 “IBK기업은행도 2050년까지 금융자산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로드맵을 수립했으며 2백만 거래 중소기업의 녹색전환 촉진을 위한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해외 출장은 IBK기업은행의 글로벌 역량을 확인함과 동시에 중동·유럽 국가와의 협력관계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IBK기업은행의 60년 중기금융 노하우를 해외에 전파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글로벌 정책 금융기관으로서의 책임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