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종규 회장은 광주상고를 졸업한 뒤 곧바로 사회생활을 시작했으나 이후 학업의 끈을 놓지 않고 박사학위까지 받았다.
윤 회장은 1974년 광주상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고졸로 외환은행에 입행해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야간과정으로 성균관대학교에서 경영학 학위를 받았는데 야간대학 시절 공인회계사에 합격해 삼일회계법인으로 자리를 옮겼다.
삼일회계법인에서 일하면서도 학업을 끈을 놓지 않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2년 삼일회계법인 부대표로 일할 때 김정태 전 KB국민은행장의 ‘삼고초려’ 끝에 KB금융으로 영입됐는데 당시 김정태 행장은 ‘상고 출신 천재’를 영입했다고 홍보물에 실을 정도로 기뻐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회장은 KB국민은행에서도 공부를 계속해 2004년 한국방송통신대학교에서 법학 학사학위도 받았다.
윤 회장은 2014년 11월 회장에 올라 8년 넘게 KB금융을 이끌고 있다. 현재 금융지주 최장수 회장로 KB금융 최장수 회장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진 행장과 함 회장, 윤 회장은 겸손, 근면, 성실 등을 공통 자질로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이들은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배움을 놓지 않았고 겸손한 리더십을 중시한다.
이날 신한금융 최종 회장후보로 뽑힌 진 행장도 겸손, 근면, 성실을 바탕으로 한 안정적 리더십을 높이 평가 받았다.
성재호 신한금융 회추위 위원장은 “진 후보는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대표이사 회장으로서 요구되는 통찰력, 조직관리 역량, 도덕성 등을 고루 갖추고 있다”며 “내외부 역량을 축적하고 결집할 수 있는 리더십을 보유해 그룹 위상을 단단히 하고 글로벌 확장과 성과창출을 보여줄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진 행장은 내년 3월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신한금융 대표이사 회장에 최종 선임된다. 임기는 2026년 3월까지 3년이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