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케미칼이 수소 공급망 확대를 위해 합작사를 설립했다.
롯데케미칼은 에어리퀴드코리아와 국내 모빌리티용 수소 공급망 확대를 위한 전략적 제휴의 하나로 수소사업 합작법인 ‘롯데에어리퀴드에너하이’ 설립을 마쳤다고 6일 밝혔다.
▲ 롯데케미칼이 에어리퀴드코리아와 수소사업 합작법인 '롯데에어리퀴드에너하이'를 세우고 국내 모빌리티용 수소 공급망 확대에 나선다. |
롯데케미칼과 에어리퀴드코리아는 지난해 5월 수소사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맺고 올해 4월에는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롯데에어리퀴드에너하이의 ‘에너하이’는 에너지와 하이드로젠(수소)의 합성어로 모빌리티를 시작으로 국내 수소에너지 시장에서 에너지 전환을 주도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롯데에어리퀴드에너하이의 초대 대표이사에는 김소미 에어리퀴드코리아 수소에너지사업부 부사장이 선임됐다.
롯데에어리퀴드에너하이는 첫 사업으로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안의 부지에 롯데케미칼의 부생수소를 활용한 대규모 고압 수소출하센터를 건설해 2024년 하반기 사업개시에 나선다.
이 출하센터는 연간 5500톤 이상의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 생산능력을 갖춘다. 수소 5500톤은 승용차 기준 4200대, 상용버스 기준 600대의 연료를 하루에 충전 가능한 양이다.
롯데에어리퀴드에너하이는 대산 고압 수소출하센터를 통해 수도권 모빌리티 시장을 선점하고 향후 울산에도 수소출하센터를 추가로 건설해 영남권의 수소 출하 역시 담당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롯데케미칼은 “9월 롯데케미칼·SK가스·에어리퀴드코리아가 설립한 수소 합작법인 롯데SK에너루트 및 롯데 계열사 등을 포함해 수소 모빌리티 시장을 개발하고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