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카드 자회사 로카모빌리티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이 진행된다.
6일 투자금융(IB)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 경영권을 가진 사모펀드 MBK파트너스는 이날 매각주관사 JP모건을 통해 로카모빌리티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을 진행한다.
▲ 6일 롯데카드 자회사 로카모빌리티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이 진행된다. |
매각대상은 롯데카드가 보유하고 있는 로카모빌리티 지분 100%다. MBK파트너스는 롯데카드 지분 59.83%를 들고 있다.
매각가격은 3천억 원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로카모빌리티는 국내 2위 규모의 교통카드업체로 선불 교통카드와 단말기 등을 제조한다. 지역 교통카드인 이비카드(경기·인천)와 마이비(부산·경남)를 통합한 브랜드 캐시비를 보유하고 있다.
예비입찰에는 카카오페이, 외국계 투자회사 맥쿼리자산운용, 쏘카 등이 참여할 것으로 투자금융업계는 보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유력한 인수 후보로 꼽히는 곳은 카카오페이다.
카카오 계열사인 카카오페이가 로카모빌리티를 품게 되면 간편결제 사업의 확장, 같은 카카오 계열사인 카카오모빌리티와 시너지 등을 기대해볼 수 있다.
카카오페이는 2일 공시를 통해 로카모빌리티에 대해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