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11월 소비자물가 5.0% 올라 상승폭 둔화, 전기 가스 수도 23% 상승

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 2022-12-02 09:00:5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를 기록해 한 달 만에 상승세가 다소 꺾였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11월 소비자물가 지수는 2020년을 100으로 놓았을 때를 기준으로 109.10를 기록해 1년 전인 2021년 11월 대비 5.0% 올랐다. 
 
11월 소비자물가 5.0% 올라 상승폭 둔화, 전기 가스 수도 23% 상승
▲ 통계청이 2일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109.10였다. 서울의 대형마트에서 소비자가 제품을 보고 있다ㅏ. <연합뉴스>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5.7%)과 비교하면 0.7%포인트 낮았다.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4월(4.8%)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7월 외환위기 이후 최고치인 6.3%까지 치솟았다가 8월 5.7%, 9월 5.6%, 10월 5.7%를 기록하며 상승세가 둔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상품 물가를 살펴보면 농축수산물의 가격 상승이 0.3%에 그쳐 10월(5.2%)보다 상승률이 크게 낮아졌다. 특히 농산물 가격이 2.0% 하락했는데 이는 지난 5월 이후 처음이다. 축산물은 1.1%, 수산물은 6.8% 각각 올랐으며 채소류는 2.7% 내렸다.

공업제품은 5.9% 오르며 10월(6.3%)과 비교해 상승률이 소폭 줄었다. 석유류가 5.6%, 가공식품이 9.4% 각각 올랐다. 석유류 상승률은 지난 6월 39.6%를 정점으로 7월 35.1%, 8월 19.7%을 거쳐 10월에는 10.7%까지 둔화됐으며 지난 달 한 자리 수로 급감했다.

전기·가스·수도는 23.1%가 올라 10월 상승률(23.1%)과 같았다. 전기·가스·수도 상승률은 지난 10월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0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개인서비스 상승률은 6.2%로 10월(6.4%)과 비슷했다. 외식이 8.6%, 개인서비스가 4.5% 각각 올랐다.

구입 빈도와 지출비중이 높은 품목들로 구성돼 체감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5.5% 올라 10월 생활물가지수 상승률(6.5%)보다 상승폭이 감소하는 보습을 보였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상승률은 4.8%로 10월과 같았다. 이는 2009년 2월(5.2%) 이후 최고치다. 김대철 기자 

최신기사

[씨저널] 한컴그룹 '변방' 한컴라이프케어, '방산 전문가' 김선영 어떻게 괄목상대 영..
김연수가 맡은 한글과컴퓨터 아버지 때와 뭐가 다를까, 사업 재편의 마지막 퍼즐 AI
김상철 한글과컴퓨터 인수 15년 '대를 이을 기업'으로 키워, 오너 리스크는 현재 진행형
한국금융지주는 김남구 오너 위상 굳건, 그런데도 지배구조 개선 목소리 나오는 이유
[씨저널] 한국투자증권 순이익 너무 좋다, 김남구 증권 의존 너무 높아 종합금융그룹 가..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 임기 1년 얼마나 이어갈까, 김남구 '한 번 믿으면' 파격적 ..
[채널Who] 보령 제약사 넘어서 우주 헬스케어 기업 될 수 있을까, 김정균 미래 전략..
[씨저널] 정주영 넷째동생 '포니정' 정세영과 아들 HDC그룹 회장 정몽규 가족과 혼맥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