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현대차그룹 인사, 동커볼케 사장 승진 현대글로비스 대표에 이규복 발탁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22-11-30 11:53:3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루크 동커볼케 현대자동차 최고창조책임자(COO)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현대차그룹은 30일 2022 대표이사·사장단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현대차그룹 인사, 동커볼케 사장 승진 현대글로비스 대표에 이규복 발탁
▲ 루크 동커볼케 사장(왼쪽)과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신임 대표이사 부사장(오른쪽).

이규복 현대차 프로세스혁신사업부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이규복 신임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 부사장은 현대차에서 유럽지역 판매법인장과 미주지역 생산법인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을 역임한 해외판매 기반 전략기획 전문가로 평가 받는다.

현대차그룹은 “그룹 전반 및 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탁월한 글로벌 역량을 바탕으로 그룹 차원의 시너지 창출할 것”이라며 “이뿐 아니라 미래 신사업 전략 실행 가속화를 통해 현대글로비스의 글로벌 스마트 물류기업으로의 도약을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현대글로비스를 이끌었던 김정훈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 사장은 고문으로 물러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올해 임원 인사 기조에서 안정에 방점을 찍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이번 대표이사 사장단 인사에서 현대글로비스를 제외하고 주요 계열사인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대표이사는 모두 유임됐다.

물론 아직까지 정기 임원인사 내용은 공개하지 않은 데다 이번에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강화하기 위해 신규 조직을 꾸리고 있어 발탁 인사의 규모를 가늠하기는 이르다. 

정 회장이 2020년 10월 회장직에 선임된 이후 진행됐떤 2020년 하반기 임원인사에서는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 현대건설, 현대위아 등 4개 계열사 수장이 교체됐고 역대 최대 규모의 임원 인사가 이뤄졌다.

이날 사장단 인사와 함께 현대차그룹은 미래 모빌리티 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 미래 모빌리티 분야 컨트롤타워 조직인 GSO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GSO는 현대차그룹 미래 모빌리티 분야 컨트롤타워 조직으로 △소프트웨어(SW) △하드웨어(HW) △모빌리티 서비스 관점의 미래 전략 방향을 수립하고 대내외 협업, 사업화 검증 등의 업무를 맡는다.

특히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단일화된 의사결정기구를 만들어 신속하고 일관된 전략 실행을 주도한다.

GSO의 각 부문 인사와 세부 역할은 12월 중에 결정된다.

이와 함께 공영운 현대차 전략기획담당 사장과 지영조 현대차 이노베이션담당 사장은 일선에서 물러나 고문 역할을 맡는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선제적 새해 경영구상과 안정적인 경영 환경을 준비하기 위한 대표이사·사장단 인사"라며 "12월 중에 있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현대차그룹은 미래 준비를 위한 성과 중심의 인적 쇄신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

인기기사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화웨이 포함 중국 반도체 'HBM 연합' 구축, SK하이닉스·삼성전자 대안 찾는다 김용원 기자
롯데월드타워·몰 '포켓몬타운'으로 변신, '피카츄 아트벌룬'에 '퍼레이드'까지 남희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한국갤럽] 윤석열 지지율 24%, 금투세 ‘찬성’ 44% ‘반대’ 38% 김대철 기자
시프트업 콘솔게임 '스텔라 블레이드' 대박 조짐, 하반기 기업공개 '청신호' 조충희 기자
유아인 리스크 ‘종말의 바보’ VS 정종연 없는 ‘여고추리반3’, 넷플릭스 티빙 조마조마 윤인선 기자
일본 라피더스 2나노 파운드리에 자신감, AI 반도체 '틈새시장' 집중 공략 김용원 기자
하이브 '어도어 경영권 탈취' 정황 증거 확보, 민희진 포함 경영진 고발 장은파 기자
마이크론 '미국 메모리반도체 재건' 주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의존 낮춘다 김용원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