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은 무엇일까요? 주가가 많이 움직였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얘기입니다. 어떤 이유로 시장의 관심을 받았을까요? 오늘의 주목주가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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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코스피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큰 변동성을 보인 종목. |
[비즈니스포스트] 29일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KB금융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였다.
KB금융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67%(2300원) 높은 5만1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과 크게 다르지 않은 가격에 장을 시작한 뒤 장중 상승폭을 크게 늘렸다.
이날 장중 KB금융 주식 거래량은 179만3897주로 집계됐다. 전날 대비 71.73% 늘어났다.
KB금융 시가총액은 전날 20조1596억 원에서 21조991억 원으로 늘어났다.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가 KB금융 주식을 샀다. 기관투자자는 133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64억 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개인투자자는 196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며 단기 차익실현에 나섰다.
전날 열린 비상 거시경제금융 회의에서 정부가 은행 예대율 규제를 추가적으로 완화하기로 밝힌 점이 금융주 주가를 뛰어오르게 만든 것으로 보인다.
정보는 예대율 여력확보를 위해 정부 자금을 재원으로 하는 11종의 대출을 예대율 산정 시 대출금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은행·금융지주의 배당 등 주주 환원 정책 및 가격결정 등에 금융권의 자율적인 의사결정을 존중하고 금융당국의 개입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힌 점도 금융주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
KB금융 외에도 하나금융지주(4.54%) 주가가 많이 오르며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2번째로 크게 움직였다.
이날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적으로 1.01% 올랐다. 22개 종목 주가가 올랐고 5개 종목 주가가 내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전자우선주, 현대모비스 주가는 전날과 같은 수준에서 장을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5.12포인트(1.04%) 오른 2433.39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휴젤 주가가 가장 많이 움직였다.
휴젤 주가는 전날보다 4.83%(5300원) 올라 11만5천 원에 장을 닫았다. 휴젤 주가는 25일(-3.31%), 28일(-3.85%) 연이어 크게 하락했는데 이날 상승 전환했다.
장중 휴젤 주식 거래량은 3만8520주로 집계됐다. 전 거래일 대비 15.85% 올랐다. HLB 시가총액은 직전 거래일 1조3587억 원에서 600억 원 가량 늘어났다.
기관투자자와 외국인 투자자가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투자자는 99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111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개인투자자는 209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이 밖에 파라다이스(4.32%)와 에코프로(3.92%) 주가가 코스닥 시가총액 30개 종목 가운데 많이 움직였다.
이날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적으로 1.49% 올랐다. 24개 종목 주가가 올랐고 5개 종목 주가가 내렸다. CJ ENM 주가에는 변동이 없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9.64포인트(1.34%) 오른 727.54에 거래를 마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