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재훈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이사 부사장이 28일 열린 동아쏘시오그룹 90주년 기념식에서 '100년 기업의 경영원칙, 그리고 리더십'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동아쏘시오그룹> |
[비즈니스포스트] 동아쏘시오그룹이 창립 90주년을 맞아 미래 사업방향을 정립했다.
동아쏘시오그룹은 2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에서 창립 9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기념식에는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에스티, 동아제약, 에스티팜, 에스티젠바이오, 아벤종합건설, DA인포메이션, 동아오츠카, 동천수, 용마로지스, 수석, 한국신동공업, 참메드 등 계열사 13곳의 임직원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새로운 흐름, 새로운 전환(New Flow, New Shif)’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90년을 넘어 다음 100년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주요 임원들이 사업전략을 발표했다.
정재훈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이사 부사장은 “지주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역할은 그룹 내 유무형 가치를 발견하고 만들어 내는 ‘그룹 밸류 크리에이터’이다”며 “견고한 목적의식과 원칙을 지키며 파괴적인 혁신이 가능한 창의적인 생각을 지원하는 경영 원칙을 적극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박재홍 동아에스티 R&D총괄 사장은 “동아에스티는 연구개발부문에서 많은 노력을 해왔지만 새로운 방향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중점 치료영역을 항암, 면역, 퇴행성뇌질환 등으로 선정하고 연구, 개발, 마케팅 본부간 협력을 기반으로 전략을 수립 및 실행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경진 에스티팜 대표이사 사장은 “에스티팜은 합성의약품 위주의 위탁생산(CMO)에서 현재는 올리고 핵산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으로 전환하고 다양한 분야로도 확장하고 있다”며 “메신저리보핵산(mRNA) 코로나19 백신 개발은 그 일환으로 한국의 감염병 대응 전략 구축을 위해 관계사들과 지속 협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백상환 동아제약 대표이사 사장은 “소비자 중심의 헬스케어 전문기업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해 사업경쟁력 확보, 신사업 강화, 신성장 동력 확보, 프로세스 혁신에 집중하고자 한다”며 “일반의약품(OTC)부문에서는 전문 연구인력 확보와 연구개발 투자 확대 등을 통해 넘버원 플레이어로 도약하고 식품·음료(H&B)부문에서는 건강기능식품 대형 브랜드 개발과 기능성 생활용품 대행 브랜드 강화, 더마 화장품 해외 수출 확대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