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리온홀딩스가 하이센스바이오와 손잡고 치과질환 치료제 개발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허인철 오리온홀딩스 대표이사(왼쪽)와 박주철 하이센스바이오 대표이사가 29일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오리온> |
[비즈니스포스트] 오리온홀딩스가 바이오사업 육성을 위해 치과질환 치료제 개발기업과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오리온홀딩스는 29일 서울 용산구 오리온홀딩스 본사에서 난치성 치과질환 치료제 개발기업 하이센스바이오와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허인철 오리온홀딩스 대표이사와 박주철 하이센스바이오 대표이사가 계약 체결식에 참석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오리온홀딩스와 하이센스바이오는 각각 60%, 40%의 지분율로 치과질환 치료제사업 추진을 위한 합작회사 ‘오리온바이오로직스(가칭)’를 12월 안에 설립한다. 자본금을 최대 165억 원까지 출자하기로 했다.
오리온홀딩스는 합작회사를 통해 하이센스바이오가 보유한 시린이, 충치, 치주질환 등 치과질환 전문치료제 기술을 도입하고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시장에서 상용화를 위한 제품 개발 및 임상 인허가를 추진한다. 앞으로 구강청결제, 치약 등 의약외품뿐만 아니라 식품 소재 영역까지 진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하이센스바이오는 상아질·치주조직 재생 원천기술을 활용해 시린이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임상2상을 진행하는 중이다.
오리온그룹은 음료, 간편대용식과 바이오사업을 3대 신사업으로 선정해 육성하고 있다.
앞서 중국 국영제약기업 산둥루캉의약과 함께 합자법인 산둥루캉하오리요우를 설립한 뒤 국내 유망 바이오 기술을 도입해 중국에서 상용화를 추진하는 중이다.
산둥루캉하오리요우는 2021년 진단기업 지노믹트리의 대장암 조기진단 기술을 도입했고 올해 2월에는 백신기업 큐라티스와 결핵백신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임한솔 기자